현대 매스미디어의 선정주의가 야기하는 사회문화적 문제를 역사적 관점에서 추적하고 분석한 본 저서는 1883년 옐로저널리즘의 탄생부터 현대 소셜미디어의 자극적 콘텐츠 생산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선정성의 진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서울 개포동 살인사건 보도, 1990년대 방송3사의 시청률 경쟁, 2000년대 초반 태블로이드 저널리즘 등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선정주의 저널리즘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다.

범죄 보도의 과도한 상세 묘사, 연예인 사생활 침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권 문제, 키즈 콘텐츠의 상업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 선정성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방송통신심의제도의 한계, 광고산업의 윤리기준, 미디어 속 성차별 재생산 메커니즘 등을 통해 현행 미디어 규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심화되는 선정주의의 새로운 양상을 포착한다.

속보 경쟁이 빚어내는 가짜뉴스의 확산, 정치보도의 양극화와 혐오 조장,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기만성 등 현대 미디어의 구조적 문제들을 날카롭게 진단한다. 나아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고품격 미디어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과 자율규제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함으로써 미디어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1. 옐로저널리즘의 탄생과 선정주의의 시작
2. 범죄보도의 선정성과 피해자 보호
3. 시청률 지상주의와 방송의 퇴행
4. 연예 스캔들과 미디어의 과잉 보도
5. 디지털 시대의 자극적 콘텐츠 생산
6. 청소년 유해매체와 심의제도의 한계
7. 광고산업의 선정성과 윤리기준
8. 미디어 속 성차별 재생산의 메커니즘
9. 리얼리티 쇼의 윤리적 문제
10. 범죄재연의 선정성과 피해자 트라우마
11. 속보경쟁과 가짜뉴스의 확산
12. 예능 프로그램의 폭력적 웃음코드
13. 보도 프로그램의 감정 자극 전략
14. 키즈 콘텐츠의 상업화와 선정성
15. 정치보도의 양극화와 혐오조장
16.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윤리성 논란
17. 미디어 교육과 비판적 읽기
18. 품격있는 미디어문화의 새로운 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