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불평등한 경제 구조 속에서 탄생한 공정무역 운동의 역사적 발자취와 현재진행형 혁신을 다룬 이 책은 1946년 미국의 텐 사우전드 빌리지 설립부터 2023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명한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까지, 공정무역이 걸어온 길을 15개의 심도 있는 사례연구를 통해 조명한다. 멕시코 치아파스 주 커피 농부들의 자립운동, 코트디부아르 카카오 농장의 아동노동 근절 노력, 방글라데시 의류산업 노동환경 개선 과정, 네팔 수공예인들의 협동조합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라틴아메리카의 커피 재배 농가들부터 아프리카의 카카오 생산자들, 아시아의 수공예 장인들까지 전 세계 생산자들의 경제적 자립 과정을 추적하며, 이들의 도전이 어떻게 글로벌 무역 구조의 불평등을 개선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특히 페루 안데스 산맥의 유기농 커피 재배, 르완다 여성들의 커피 협동조합 운동, 필리핀 네그로스 섬 설탕농장 노동자들의 빈곤 탈출기는 공정무역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제시된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와의 연계성,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정무역 참여, 영국 게어스탕에서 시작된 공정무역 도시운동의 전 세계적 확산, MZ세대의 윤리적 소비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공정무역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계약 기반 직거래 플랫폼의 등장과 같은 혁신적 변화는 공정무역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경제적 대안으로서 공정무역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1. 공정무역의 탄생과 텐 사우전드 빌리지
2. 라틴아메리카 커피농부들의 경제혁명
3. 서아프리카 카카오 산업의 진실
4. 라나 플라자가 바꾼 세계
5. 글로벌 무역구조의 불편한 진실
6. 네팔 수공예인들의 자립 이야기
7. 착한 소비의 경제적 파급력
8. 페루 유기농부들의 환경 혁명
9. 스타벅스의 공정무역 도전기
10. 블록체인이 여는 공정무역 미래
11. 게어스탕에서 시작된 도시 혁명
12. 르완다 여성들의 커피 혁명
13. 필리핀 설탕공동체의 부활
14. UN과 함께하는 글로벌 연대
15. Z세대가 이끄는 윤리적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