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서 전염병은 문명의 흥망성쇠를 좌우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14세기 흑사병으로 시작된 검역 체계의 수립부터 21세기 코로나19 대응에 이르기까지, 공중보건과 방역체계는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거듭해왔다. 본서는 베네치아의 최초 검역소 설립, 존 스노우의 역학 혁명, 나이팅게일의 병원위생 개혁 등 전염병 대응 역사의 주요 전환점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제너의 우두법 발견, 파리의 하수도 혁명, 페니실린의 발견과 같은 혁신적 사건들은 인류의 위생 관념과 방역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스페인 독감을 계기로 도입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국제위생회의를 통한 초국가적 보건협력 체계의 확립은 현대적 방역 시스템의 토대를 형성했다. 본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공중보건의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현대사회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인한 신종 감염병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질병 예측, 스마트 도시방역 시스템, 시민참여형 방역정책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방역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다. 본서는 과거의 교훈과 현재의 혁신을 통해 미래 전염병 대응을 위한 통찰을 제공하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역체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1. 흑사병과 베네치아 검역소의 탄생
2. 브로드가 펌프와 존 스노우의 역학 혁명
3. 나이팅게일과 근대 병원위생의 혁신
4. 백신의 아버지 제너와 천연두 퇴치
5. 파리의 지하혁명과 하수도 시스템
6. 731부대와 생물무기 금지협약의 탄생
7. 1918 스페인 독감과 마스크 착용의 시작
8. 페니실린의 기적과 항생제 시대
9. 로버트 코흐와 세균학의 황금기
10. 콜레라와 국제위생회의의 시작
11. 에이즈와 글로벌 감시체계의 확립
12. 빅데이터로 예측하는 전염병의 미래
13. 싱가포르의 스마트 도시방역 시스템
14. 열대우림 파괴와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15. K방역과 민주적 방역체계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