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계몽주의 시대부터 현대 인공지능 시대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의 근간인 권력분립 원리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심도 있게 분석하는 역작이다. 몽테스키외와 로크의 고전적 권력분립론에서 출발하여 미국 연방헌법의 견제와 균형 체계, 영국의 의회민주주의, 프랑스혁명을 통한 공화정 수립 과정까지 서구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들이 확립되어 온 역사적 과정을 면밀히 추적한다.

현대 민주주의의 다양한 실험들도 깊이 있게 다룬다. 스위스의 직접민주주의와 연방제, 북유럽의 복지국가 모델, 유럽연합의 초국가적 통합 실험까지 살펴보며 권력분산이 사회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특히 사법권 독립, 관료제의 제도화, 정당정치의 발전, 언론의 권력감시 기능 등 현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주요 제도들의 작동 원리를 각국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비교 검토한다.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권력구조의 변화까지 예측하며 새로운 도전과제들을 제시한다. 시민운동과 참여민주주의의 확대, 경제민주화를 위한 독점규제, 군부독재 극복과 문민통제의 제도화 등 현대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권력분립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바이마르 공화국의 실패 사례 연구를 통해 권력집중의 위험성도 경고한다.

1. 계몽주의와 권력분립론의 탄생
2. 미국 독립과 연방헌법의 권력구조
3. 영국의 의회주권과 입헌군주제
4. 프랑스혁명과 공화정의 실험
5. 스위스의 직접민주주의와 연방제
6. 사법권 독립과 헌법재판소의 역할
7. 관료제와 행정권력의 제도화
8. 정당정치와 대의민주주의의 진화
9. 제4부 언론과 권력감시
10. 시민운동과 풀뿌리 민주주의
11. 독점규제와 경제민주화
12. 디지털 혁명과 분산형 권력구조
13. 군부독재 극복과 문민통제
14. 북유럽식 복지국가와 권력분산
15. EU 통합과 주권의 재구성
16. 민주주의 실패와 권력집중의 비극
17. AI시대 권력분립의 새로운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