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독재 정권이 등장했다. 나치 독일의 전체주의부터 피노체트의 신자유주의 실험, 스탈린의 대숙청, 박정희 정부의 개발독재, 무가베의 장기집권까지 각기 다른 이념과 통치방식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정치적 억압과 경제정책, 사회통제, 문화혁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권력을 유지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회구조와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독재 정권들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적 양상을 보였다. 동독 슈타지의 체계적 감시체제, 이란 호메이니의 신정체제, 쿠바 카스트로의 사회주의 체제, 북한 김일성 왕조체제 등은 각각의 고유한 통치 메커니즘을 발전시켰다. 특히 베네수엘라 차베스의 자원민족주의, 미얀마 네윈의 버마식 사회주의, 중국의 디지털 통제체제는 현대 독재정권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들이다.

이 책은 20세기 초반부터 현재까지 전개된 주요 독재정권들의 권력 장악 과정, 통치 체제의 특성, 그리고 그것이 해당 사회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파시스트 이탈리아의 교육개혁, 문화대혁명기 중국의 예술통제, 필리핀 마르코스의 장기독재와 민주화 과정,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정권의 몰락까지, 각 사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통해 독재체제의 본질과 그 귀결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1. 나치당의 권력 장악과 전체주의 발흥
2. 피노체트 정권의 신자유주의 실험
3. 스탈린 체제의 대숙청과 공포정치
4. 박정희 정부의 산업화와 노동통제
5. 동독 슈타지의 주민감시 시스템
6.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교육개혁
7. 무가베의 경제실정과 국가파탄
8. 마르코스 독재와 피플파워 혁명
9. 카스트로 정권의 냉전기 생존전략
10.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과 통치
11. 김일성 세습체제의 권력구조
12. 차베스의 석유자원 민족주의
13. 네윈 군부의 버마식 사회주의
14. 문화대혁명과 예술통제 메커니즘
15. 현대 중국의 디지털 통제체제
16. 차우셰스쿠 정권의 몰락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