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기술 발전과 권력 구조가 만들어내는 디스토피아적 징후들을 역사적 사례와 함께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이 책은 전체주의와 첨단 기술의 결합이 야기하는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다룬다. 중국의 사회신용체계, 북한의 선전선동 시스템, 나치 독일의 관료제, 체르노빌 사고 등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디스토피아적 요소들을 역사적 맥락에서 조명한다.

디지털 감시 체계, 표준화된 교육, 생체정보 통제, 알고리즘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들을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이러한 시스템이 개인의 자율성과 인간 존엄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초래하는 프라이버시 침해와 인간 소외 현상을 유전자 조작, 생명공학 기술의 윤리적 문제와 연계하여 깊이 있게 고찰한다.

과잉소비사회의 물질만능주의, 관료제의 비인간화, 기업권력의 민주주의 위협 등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동시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가치와 희망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산업혁명 시대의 러다이트 운동부터 현대의 다양한 저항운동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인간의 존엄성 수호를 위한 노력들을 재조명하며 미래 사회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1. 전체주의와 기술의 결합 안에서 상실된 자아
2. 디지털 감시와 프라이버시 붕괴의 시대
3. 표준화된 교육과 창의성의 말살
4. 선전선동과 집단기억 조작의 메커니즘
5. 알고리즘 지배사회와 인간 자율성의 종말
6. 유전자 조작과 포스트휴먼의 도전
7. 과잉소비사회와 행복의 상품화
8. 산업문명과 생태계 파괴의 역사
9. 관료제와 인간성 말살의 역학관계
10. 가상현실과 실존적 고립의 심화
11. 자동화 시대의 노동가치 상실
12. 초국가 기업권력과 민주주의의 붕괴
13. 생체정보화와 신체주권의 위기
14. 뉴스피크와 사고통제의 현대적 진화
15. 디스토피아를 넘어선 희망의 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