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금융질서를 이끌어온 IMF와 세계은행의 75년 역사를 생생하게 조명하는 이 책은 브레튼우즈 체제의 수립부터 현대의 디지털금융 시대까지 두 기관의 진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멕시코 외환위기, 아시아 금융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주요 경제위기 속에서 IMF가 수행한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세부내용과 그 효과를 실증적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며, 세계은행의 빈곤퇴치 프로젝트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면밀히 살펴본다.

두 기관의 독특한 의사결정 구조와 운영체계를 상세히 설명하며, 특히 IMF의 쿼터제도와 가중투표제, 세계은행 5개 기관의 차별화된 역할을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특별인출권의 작동원리, 국가별 경제진단 프로그램의 실제 적용사례, 세계은행의 극빈국 지원전략 등 전문적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도표와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한다.

최근의 중요한 변화도 놓치지 않고 다루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영향력 확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등장으로 인한 국제금융질서의 변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보여준 국제금융기구들의 새로운 역할, 디지털 금융의 부상에 따른 도전과제 등 현재진행형인 이슈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국제금융체제의 미래를 전망한다.

1. 브레튼우즈 체제와 IMF WB의 태동
2. IMF의 의사결정과 쿼터제도
3. 세계은행 5대 기관의 프로젝트들
4. IMF의 글로벌 경제 감시활동
5. 특별인출권과 국제통화질서
6. IMF 구제금융의 조건과 영향
7. 세계은행의 극빈국 지원전략
8. 아시아 금융위기와 워싱턴 컨센서스
9. 리먼사태와 IMF의 새로운 역할
10. 세계은행의 환경 프로젝트
11. 국제금융기구의 지배구조 변화
12. 총재들이 남긴 개혁의 발자취
13. 지역개발은행과 글로벌 협력
14. 디지털금융과 국제금융기구
15.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