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심각한 윤리적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시작하여 현대의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은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동시에 도덕적 딜레마를 야기했다. 본서는 과학기술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쟁점들을 역사적 사례와 현대적 맥락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며, 기술발전과 인간가치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한다.

인슐린 특허권 논쟁, 체르노빌 원전사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코로나19 백신 보급 문제 등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과학기술 정책의 윤리적 결정기준을 탐구한다. 각 사례는 단순한 기술적 판단을 넘어 인간 존엄성, 사회정의, 세대간 책임, 환경보호 등 다층적 가치판단을 요구하는 복잡한 윤리적 과제를 제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과학기술 정책결정의 윤리적 프레임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 정책은 더 이상 과학자나 정책입안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민참여형 의사결정 모델, 과학기술 시민배심원제 등 새로운 거버넌스 방식이 등장하면서, 과학기술 정책의 민주적 정당성과 윤리적 타당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본서는 자율무기체계, 뇌공학, 우주개발 등 미래 과학기술이 제기할 윤리적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검토하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1. 맨해튼 프로젝트와 과학자들의 윤리적 성찰
2. 인슐린 특허권과 제약산업의 공공성
3. 체르노빌의 교훈과 에너지 정책의 미래
4. 생명복제 기술의 한계와 윤리적 도전
5. 빅데이터 시대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6. 의료 AI의 오진과 알고리즘 책임성
7. 자율무기체계와 킬러로봇 논쟁
8. 기후위기 시대의 세대간 책임과 정의
9. 디지털 불평등과 정보접근성
10. 연구부정행위와 과학계의 자정능력
11. 과학기술 시민배심원제의 실험
12. 로봇자동화와 일자리 대체의 딜레마
13. 안락사 기술과 죽음의 자기결정권
14. 나노물질의 잠재적 위험과 규제정책
15. 달 탐사 경쟁과 우주자원 개발윤리
16. 코로나 백신과 글로벌 공중보건
17. 과학기술과 종교간 갈등 해소방안
18. 뇌공학 발전과 인간정체성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