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체계화된 현대적 정치선전은 나치 독일의 선전부와 냉전시대의 심리전을 거쳐 디지털 시대의 SNS 여론조작과 알고리즘 기반 정보통제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본서는 리펜탈의 선전이론부터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러시아의 트롤팜 운영, 중국의 사회신용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정치권력이 대중의 인식을 조작하고 통제하려 시도해온 역사적 맥락과 구체적 사례들을 심도있게 분석한다.

현대사회에서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전달 수단을 넘어 현실을 구성하고 재편하는 강력한 도구로 작동하고 있다. 워터게이트 사건과 펜타곤 페이퍼스, 세월호 보도프레임 논쟁 등 주요 사례들을 통해 언론과 정치권력의 유착관계를 파헤치고, 에코챔버와 필터버블, 추천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인식왜곡 현상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특히 AI 기반 딥페이크 기술의 등장으로 더욱 교묘해진 현대적 선전술의 작동방식과 그 위험성을 경계한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본서는 시민들이 갖춰야 할 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정보의 출처검증과 논리적 오류파악, 맥락이해 등 실천적 읽기 기술부터 핀란드와 영국 등 선진국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사례까지 폭넓게 다루며, 나아가 정보공개제도와 시민저널리즘 등 정보주권 확보를 위한 제도적 과제들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미디어 비평의 눈을 제공한다.

1. 제1차 세계대전과 선전술의 탄생
2. 나치의 대중조작 메커니즘
3. 냉전시대 심리전과 선전포스터
4. SNS와 디지털 여론조작
5. 에코챔버와 필터버블의 위험
6. 언론과 정치권력의 유착관계
7. 정치광고의 진화와 미디어전략
8. 전쟁보도와 정보통제
9. 미디어의 현실구성과 프레임효과
10. 데이터 감시와 프라이버시
11. 딥페이크와 영상조작의 시대
12. 팩트체크 저널리즘의 도전
13. 비판적 읽기의 기술
14. 추천알고리즘의 작동방식
15. 선동의 수사학과 언어전략
16. 시민의 정보주권과 알권리
17.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