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하버마스까지 서구 정치철학의 권위와 합의 개념을 탐구하고, 동아시아 전통사회의 권위구조와 비교분석하며 현대사회의 다양한 권위 형성 메커니즘을 심도있게 고찰한다. 특히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타난 시민주권 개념의 발전과정, 조선시대 사림정치와 명나라 과거제도에서 나타난 유교적 권위구조, 그리고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공론장 형성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변하는 권위구조의 양상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아랍의 봄과 촛불혁명에서 소셜미디어가 수행한 역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과학적 권위와 대중의견의 충돌,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권위구조를 실증적 사례를 통해 면밀히 검토한다.

국제기구의 초국가적 권위형성 과정부터 교육현장의 민주적 권위 구현, 금융자본의 권력구조, 기후위기 대응에서의 세대간 합의, 다문화사회의 문화적 헤게모니, 종교적 권위의 현대적 변용, 의료윤리 분야의 전문가주의와 환자자율권의 갈등까지 현대사회의 주요 쟁점들을 권위와 합의라는 렌즈를 통해 분석한다. 나아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이 가져올 권위구조의 변화를 전망하며 새로운 합의형성 방식을 모색한다.

1. 플라톤과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권위론
2. 프랑스 대혁명과 민주적 권위의 태동
3. 동아시아 전통사회의 권위구조
4. 하버마스와 현대 공론장의 형성
5. SNS 시대의 대중적 권위형성
6. 과학패러다임과 전문가주의의 충돌
7. 국제기구의 초국가적 권위형성
8. 교육현장의 권위와 민주주의
9. 금융자본과 경제적 권력구조
10. 기후위기와 세대간 정의
11. 이민사회와 문화적 헤게모니
12. 현대사회와 종교적 권위의 변화
13. AI 알고리즘과 기술적 권위
14. 생명윤리와 의료적 의사결정
15. 메타버스와 권위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