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집단행동과 도덕적 책임의식을 탐구하는 이 책은 르봉의 군중심리학부터 현대의 디지털 군중심리까지 광범위한 사회심리학적 현상을 역사적 사례와 실험 결과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솔로몬 아쉬의 동조실험, 밀그램의 복종실험, 짐바르도의 감옥실험 등 고전적 심리학 연구부터 세월호 참사, 엔론 스캔들과 같은 현대적 사례까지 아우르며 집단 속 개인의 비합리적 행동과 도덕적 판단의 메커니즘을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프랑스 혁명, 파리 코뮌, 뉘른베르크 재판 등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집단행동의 역동성과 도덕적 정당화 과정을 탐구하고, 나아가 SNS와 사이버 공간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집단심리까지 분석한다. 특히 확증편향, 집단극화, 디지털 에코챔버 현상을 통해 현대 사회의 군중심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본다.

기후변화 대응실패와 같은 글로벌 이슈부터 위키피디아로 대표되는 집단지성의 가능성,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도덕적 책임 문제까지 다루며 미래 사회의 집단행동 양상을 전망한다. 각 장은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이론적 분석과 실천적 함의를 균형있게 제시하여, 독자들이 집단행동의 심리학적 메커니즘과 도덕적 책임의식의 본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 군중심리와 집단행동의 기초 원리
2. 솔로몬 아쉬의 동조실험과 사회적 압박
3. 키티 제노비스 사건과 방관자 효과
4. 밀그램의 복종실험과 도덕적 마비
5. 짐바르도의 감옥실험과 상황의 힘
6. 쿠바 미사일 위기와 집단사고의 함정
7. 링겔만 효과와 집단적 태만현상
8. 파리 코뮌과 혁명적 집단행동
9. SNS 확증편향과 디지털 군중심리
10. 뉘른베르크 재판과 전쟁범죄의 심리
11. 엔론사태와 기업의 집단적 비윤리성
12. 프랑스 혁명과 민중의 집단정체성
13. 독일의 과거사 청산과 집단기억
14. 세월호 참사와 조직의 도덕적 해이
15. 사이버 불링과 디지털 집단폭력
16. 기후변화와 공유지의 비극
17. 위키피디아와 집단지성의 힘
18. AI시대의 집단책임과 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