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법칙과 우연이 교차하는 복잡한 흐름 속에서 진행된다. 이 책은 철학적 사유를 통해 역사의 본질을 탐구하며, 헤겔과 마르크스의 역사발전 법칙론부터 현대의 디지털 혁명까지 역사적 필연성과 우연성의 상호작용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특히 프랑스 혁명기의 로베스피에르, 나폴레옹부터 미국 건국의 주역인 워싱턴, 제퍼슨에 이르기까지 주요 인물들의 선택이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낸 과정을 상세히 조명한다.

워털루 전투, 미드웨이 해전, 세계대전과 같은 역사적 분기점들은 인류 문명의 향방을 결정지은 중요한 순간들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문명의 흥망성쇠에 작용하는 법칙성과 우연성의 역학관계를 탐구한다. 흑사병의 창궐이 르네상스를 촉발하고, 화약과 인쇄술의 발명이 문명의 진로를 바꾸었듯, 예측 불가능한 우연적 사건들이 어떻게 역사의 필연적 흐름을 형성했는지 면밀히 살펴본다.

실크로드를 통한 문명 교류에서 현대 정보화 시대의 디지털 혁명에 이르기까지, 역사는 끊임없는 변화의 연속이었다. 이 책은 토인비와 슈펭글러의 문명론을 재해석하고, 십자군 전쟁과 대항해시대에 대한 동서양의 관점 차이를 비교하며 역사적 진실의 다면성을 고찰한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속화되는 역사의 진행 속도와 새로운 역사법칙의 가능성을 현대적 시각에서 조망한다.

1. 역사법칙과 우연성의 근본 이해
2. 프랑스 혁명과 개인의 자유의지
3. 작은 우연이 만든 세계사의 전환
4. 운명론에서 역사결정론으로
5. 전쟁과 우연의 힘
6. 흑사병이 바꾼 유럽문명
7. 제국의 흥망과 문명의 순환
8. 미국 건국과 시대정신
9. 기술혁명과 역사의 가속화
10. 위대한 정복자의 우연한 죽음
11. 문명발전의 필연적 단계
12. 화약과 인쇄술의 혁명
13. 독일통일과 역사의 갈림길
14. 진실과 해석의 경계
15. 실크로드와 문명의 만남
16. 세계대전과 역사의 분기점
17. 디지털시대의 역사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