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단 한 가지 가슴에 묻혀있는 것은 매랑의 일이었다.
매랑은 과연 어디로 갔을 것인고?
날이 갈수록 매랑에 대한 생각이 단순하지 않은 것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아직 한 번도 대하지 못한 애인!’ 이렇게 생각할수록 어쩐지 매랑을 보고 싶은 정이 말할 수 없이 짙어간다.
그것은 만부부당의 지용을 겸한 자룡으로도 어이할 수 없는 사랑의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