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아테네 민회에서 시작된 민주주의는 마그나 카르타와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며 진화해왔다. 페리클레스의 시민참여 정치에서 미국의 연방제도, 영국의 의회민주주의로 이어지는 흐름은 인류의 정치발전을 이끌어왔다. 이 책은 2500년에 걸친 민주주의의 역사적 순간들을 18개의 결정적 장면으로 포착하여, 민주주의가 어떻게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해왔는지 치밀하게 분석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타난 전체주의의 도전, 냉전시대의 체제경쟁, 1980년대 세계적 민주화 물결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필리핀 피플파워와 한국의 민주화 운동 같은 아시아의 경험은 민주주의의 보편성을 입증하는 상징적 사례가 되었다. 이 책은 각국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며 다양한 형태로 실현되어 왔는지 세밀하게 조명한다.

현대 민주주의는 디지털 혁명, 기후위기, 이민물결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에스토니아의 전자민주주의 실험, 독일의 에너지전환 정책, 캐나다의 다문화주의는 이러한 도전에 대한 혁신적 해법을 보여준다. 이 책은 위키리크스와 정보공개, 코로나19와 과학적 의사결정,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정치 등 현대 민주주의가 맞닥뜨린 첨예한 쟁점들을 심도있게 분석하며 미래 민주주의의 진로를 모색한다.

1. 고대 아테네의 민회와 페리클레스의 황금시대
2. 마그나 카르타와 의회주권의 태동
3. 바스티유 감옥 함락과 인권선언의 시대
4. 미국 독립선언과 연방주의의 실험
5. 차티스트 운동과 민중참정권의 확대
6. 히틀러의 등장과 민주주의의 위기
7. 베를린 장벽과 체제경쟁의 시대
8. 필리핀 피플파워와 민주화의 물결
9. 디지털 혁명과 전자민주주의의 실험
10. 이민물결과 다문화민주주의의 모색
11. 그린뉴딜과 생태민주주의의 도전
12. 북유럽 모델과 복지민주주의의 길
13. 트럼프 현상과 반체제 정치의 부상
14. 위키리크스와 정보민주주의의 갈등
15. 코로나19와 과학적 의사결정의 한계
16. 유럽연합의 실험과 초국가 거버넌스
17. 빅데이터 시대와 알고리즘 정치
18. 기후위기와 세대간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