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기와 정치의 상관관계를 심도있게 분석한 이 책은 1929년 대공황부터 2020년 코로나 팬데믹까지 세계 각국의 주요 경제위기와 정치적 변혁기를 관통하는 16개의 사례연구를 통해 경제와 정치권력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파헤친다. 각 장에서는 1970년대 오일쇼크와 미국 대선, 1997년 외환위기와 한국 정권교체, 2008년 금융위기와 정권심판 등 결정적 역사의 순간들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정치경제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중앙은행 독립성 논쟁, 선거용 경기부양의 함정, 포퓰리즘 정권의 재정지출 문제 등 현대 경제의 핵심 쟁점들을 역사적 사례와 함께 조명한다. 특히 닉슨-번즈 갈등, 트럼프-파월 대립, 그리스와 베네수엘라의 재정위기 등을 통해 정치권력과 경제정책 사이의 긴장관계를 생생하게 포착하며, 경제주기에 따른 유권자 심리변화와 투표행태의 상관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디지털 혁명, 기후위기, 팬데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현대 정치경제의 향방도 예리하게 진단한다. 오바마의 소셜미디어 선거혁명, EU의 그린딜 정책,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비교분석하며 미래 정치경제의 지형도를 그린다. 경제위기와 정치변동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우리 시대 정치경제의 본질적 과제를 성찰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1. 경제주기와 정치선거의 숨은 연결고리
2. 권력 연장을 위한 선거 경기부양의 덫
3.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정치적 압박
4. 포퓰리즘 정권의 재정지출 함정
5. 호황과 불황에 따른 유권자 투표심리
6. 산업혁명과 새로운 정치 지형도
7. 부동산 버블과 정권 심판론
8.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의 부활
9. 실업대책과 재선가도의 상관관계
10. 금융위기와 정권 퇴진의 순간들
11. 선거용 복지와 국가부채의 딜레마
12. 세대갈등이 만드는 투표혁명
13. 불평등 시대의 정치적 양극화
14. 디지털 혁명과 선거운동의 진화
15. 기후위기 시대의 녹색성장 정책
16. 팬데믹 시대 정치 리더십의 시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