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부터 현대의 디지털 시대까지 포퓰리즘의 역사적 진화와 그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 이 책은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권력 구조의 변동을 추적한다. 그라쿠스 형제의 토지개혁, 프랑스 혁명기 자코뱅당의 급진정책, 대공황 시기 뉴딜정책에서부터 최근의 브렉시트와 반세계화 운동까지,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포퓰리즘이라는 렌즈를 통해 재해석하며 현대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포착한다.

세계 각국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포퓰리즘이 경제정책과 제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찰한다. 아르헨티나 페론 정권의 노동계급 포퓰리즘, 베네수엘라 차베스의 자원민족주의, 북유럽 복지국가의 재분배정책, 동아시아 발전국가의 경제민족주의 등 다양한 유형의 포퓰리즘이 각 사회의 경제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분석한다.

현대 사회의 새로운 도전 과제들도 포퓰리즘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소셜미디어가 가져온 정보전파 메커니즘의 변화, 코로나19 시대의 백신민족주의,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싼 환경 포퓰리즘,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정서 등 현재 진행형인 이슈들을 통해 포퓰리즘과 권력구조 변동의 최신 동향을 탐구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1. 고대 로마의 그라쿠스 형제와 토지개혁 투쟁
2. 프랑스 자코뱅당의 급진정책과 대중동원 전략
3. 대공황기 뉴딜정책과 미국 자본주의의 변화
4. 페론의 아르헨티나와 노동계급 포퓰리즘
5. SNS 시대의 포퓰리즘과 정보전파 메커니즘
6. 리먼쇼크와 월가 점령 운동의 정치경제
7. 북유럽 복지국가의 재분배정책과 경제적 효율성
8. EU 통합의 균열과 민족주의 포퓰리즘의 부상
9. 하이퍼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의 정치화
10. 백신민족주의와 글로벌 보건협력의 위기
11. 차베스의 석유국유화와 베네수엘라 경제파탄
12. 아시아 발전국가의 경제민족주의와 산업정책
13. 세계화 반대운동과 경제적 보호주의의 귀환
14. 그린뉴딜과 환경포퓰리즘의 경제학
15. 관료제와 대중영합주의의 정책결정 구조
16. MZ세대의 경제적 불만과 정치성향 변화
17. 빅테크 규제와 디지털 시대의 반독점 운동
18.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새로운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