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이후 노동과 자본의 대립 구도로 시작된 노사관계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해왔다. 18세기 영국 러다이트 운동부터 19세기 시카고 헤이마켓 사건, 20세기 미국 자동차 산업의 와일드캣 파업까지 격렬한 노사갈등의 역사는 결국 상생과 협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남겼다. 스웨덴의 살트셰바덴 협약, 독일의 공동결정제도, 일본의 도요타생산방식은 이러한 과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제시했다.

현대 기업들은 더욱 진화된 형태의 노사관계를 실험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고임금 정책,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직원 주주제도, 모닝스타의 무관리자 조직, 스페인 몬드라곤의 노동자협동조합 등은 노동자 참여와 이익공유를 통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보여준다. 특히 구글 알파벳 노조 결성과 우버의 긱노동자 권리 논쟁은 디지털 시대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노사관계에 또 다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IBM의 AI시대 직무재설계, 유니레버의 지속가능 노사관계, 네슬레의 청년고용 프로그램은 미래지향적 상생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서는 250년에 걸친 노사관계의 진화 과정을 18개 대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기술혁신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노사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1. 산업혁명과 러다이트 운동의 역사적 교훈
2. 1886년 헤이마켓 사건과 노동운동의 시작
3. GM 와일드캣 파업과 노동조합의 탄생
4. 스웨덴 살트셰바덴 협약의 상생모델
5. 도요타생산방식과 노사파트너십 혁신
6. 독일 지멘스의 직장평의회 운영사례
7. 세계화시대 나이키의 하청공장 개혁
8. 구글의 알파벳 노조결성과 그 의미
9. 코스트코의 고임금 고성과 경영철학
10.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참여경영 성공기
11. 우버와 긱이코노미의 노동권 논쟁
12. 모닝스타의 자율경영과 무관리자 조직
13. 스페인 몬드라곤의 노동자협동조합
14. 아마존 노조설립 운동의 현재와 미래
15. 유니레버의 지속가능 노사관계 구축
16. 메타버스 시대 원격근무와 노사관계
17. 네슬레의 청년고용 상생프로그램
18. IBM의 인공지능 시대 직무재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