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에서 꽃피운 민주주의와 시민권 제도는 현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었다. 이 책은 기원전 508년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부터 헬레니즘 시대까지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폴리스의 시민권과 정치참여 제도의 변천사를 심도 있게 다룬다. 500인 평의회와 민회의 운영체계, 도편추방제, 공직자 추첨제와 윤번제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당시 정치제도의 실체에 접근한다.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에서 빛났던 시민군의 활약상, 아고라에서 꽃피운 토론문화, 디오니소스 축제를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파이데이아를 통한 시민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대 그리스 시민사회의 면모를 조명한다. 특히 6000명 규모의 헬리아이아 법정 운영과 리투르기아 제도 등 시민참여형 제도들의 구체적 작동 방식을 상세히 살펴본다.

델포이 신탁이 정책결정에 미친 영향, 여성과 노예의 사회적 지위, 식민도시와 동맹도시 간의 시민권 교류 등 폴리스 사회의 다층적 측면들도 깊이 있게 분석한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민사회에 미친 영향과 플라톤의 이상국가론에 대한 고찰을 통해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의 한계와 성과를 균형 있게 평가하며, 현대 민주주의에 던지는 시사점을 도출한다.

1. 아테네 민주주의의 시작과 시민권의 기원
2. 솔론의 개혁과 시민계급의 형성
3. 아고라의 정치토론과 연설문화
4. 500인 평의회와 민회의 운영체계
5. 도편추방제와 민주주의 방어기제
6. 헬리아이아 법정과 배심원 제도
7. 공직자 추첨제와 윤번제의 실제
8. 페르시아 전쟁과 시민군의 역량
9. 디오니소스 축제와 시민참여
10. 파이데이아와 시민교육
11. 여성과 노예의 사회적 지위
12. 리투르기아와 공적 봉사제도
13. 델포이 신탁과 정치적 영향력
14.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시민의식 변화
15. 플라톤이 그린 이상국가와 시민
16. 그리스 동맹도시의 시민권 교류
17. 식민도시 건설과 시민권 확장
18. 헬레니즘 시대의 시민권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