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의 서툰 대화는 사진을 찍을 때 사진 속의 피사체와 순간적으로 주고받은 상상의 대화 내용을 ‘디카시’ 형식의 글로 옮겨 적은 사진 이야기이다. 사진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사진과의 대화로 주제에 몰입하고, 그 과정에서 작가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노력을 해왔다. 그 아름다움을 찾았을 때의 소소한 행복은 작가가 사진 취미를 계속하는 이유이다.

얼마 전 7초의 서툰 대화 1집을 출간 후 이어서 2집을 준비했다. 2집에서는 작가만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한 시도에 초점을 두었으며, 반복되는 계절의 느낌을 작가가 생각하는 4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1장. 봄은 기다려야 오지
2장. 여름은 늘 그래
3장. 가을은 아쉬움만 남기고
4장. 겨울엔 또 다른 희망이 있어

글은 단순한 사진과의 대화를 정리한 것으로 문학적 형식을 배제하고 편하게 읽어 주시길 바란다.

Opening ? 아름답다
1장. 봄은 기다려야 오지
고택의 작은 풍경, 부부 소나무, 소꿉놀이, 문화 체험, 익숙한 기다림, 춤추는 아이리스, 이웃 사촌, 진달래꽃
침묵의 대화, 조개껍질, 하루의 시작, 석양의 기도, 또 다른 그림, 기다림 1, 선비
2장. 여름은 늘 그래
상상의 무대, 영웅의 추억, 한여름 눈송이, 기다림 2, 민속촌 풍경, 때 지난 철공소, 두개의 표정 2, 수련,
사막의 외로운 길, 텅 빈 휴양지, 씁쓸한 풍경, 빗물이 그린 그림, 일출 2, 옛날엔 내가, 동구릉 노송(老松)
3장. 가을은 아쉬움만 남기고
가을 준비 중, 가을 둘레길의 기도, 이른 낙엽, 가을은 소리가 좋아, 애타는 오두막, 낙엽과 빗자루, 코스모스 향기
바닷가에서, 외톨이 낙엽, 화려한 무덤, 빨간 열매의 비밀, 아쉬운 만남, 가을 교향곡, 싱크로나이즈
가을에 핀 장미의 사연, 그림자 단풍
4장. 겨울엔 또 다른 희망이 있어
강물 위의 나무 그림자, 일본 정원의 격(格), 신사(神社) 가는 길, 희망의 길, 시간은 지나가지, 텅 빈 골목 이야기,
하이델베르크 성의 추억, 고목의 용기, 잘못된 풍경, 억새의 바람 축제, 바닷가 겨울 이야기, 봄은 오는가?,
눈 꽃 (첫눈 1), 마지막 잎새의 사연 (첫눈 2), 아쉬운 욕심 (첫눈 3), 겨울 소리
Ending - 서툰 생각 1, 서툰 생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