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업들이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화려한 복지제도의 이면에는 뿌리 깊은 성차별적 구조가 존재한다. 본 도서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부터 여성 임원할당제까지 15가지 주요 기업 복지제도를 젠더 관점에서 심층 분석한다. 특히 남성육아휴직 장려금이 여성의 경력단절을 강화하는 역설적 현상, 사내부부 차별로 인한 여성 배우자의 자발적 퇴사 유도, 복리후생 포인트제도의 성차별적 설계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도의 허상을 낱낱이 파헤친다.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재택근무가 여성에게 가중시키는 이중부담, 직장 내 기혼여성 배제 네트워크의 실상,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사내 성평등 교육의 역효과 등 기업 복지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실증적 데이터와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겉으로는 성평등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성차별을 재생산하는 기업 복지제도의 실체를 밝힌다.

여성친화기업 지원금의 오남용, 사내 여성위원회의 무력화 과정, 여성 건강검진제도의 사각지대 등 기존 복지제도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며, 나아가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적 대안을 제시한다. 기업의 복지제도가 진정한 성평등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구조적 변화와 실천적 과제들을 제안하는 본 도서는 기업 복지정책 수립과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1. 대기업 가족친화인증제도의 허구성
2. 남성육아휴직 장려금의 역설적 효과
3. 사내부부 차별과 여성 퇴사 압박
4. 복리후생 포인트제도와 성차별
5. 사내 여성 멘토링의 실패 사례
6. 직장 내 기혼여성 배제 네트워크
7. 재택근무제도와 여성 업무과중
8. 직장어린이집 운영의 현실과 문제점
9. 여성 임원할당제의 함정
10. 사내 여성위원회의 무력화 과정
11. 여성친화기업 지원금의 오남용
12. 사내 성평등교육의 역효과
13. 여성 건강검진제도의 사각지대
14. 복지포인트 차별과 성별임금격차
15. 기업 복지제도의 성평등한 재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