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가장 첨예한 갈등 요인인 분배 정의의 문제를 철학적 논쟁부터 실제 정책 사례까지 폭넓게 다룬 역작이다. 존 롤스의 정의론과 로버트 노직의 자유지상주의적 반론,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와 칼 마르크스의 계급투쟁론까지 분배 정의를 둘러싼 서구 정치철학의 핵심 논쟁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분배 문제를 이해하는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스웨덴의 복지국가 모델, 일본의 연금개혁, 하버드 대학의 입학제도, 프랑스의 문화정책, 독일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 세계 각국의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분배 정의의 실천적 측면을 조명한다. 특히 각 사례들이 직면한 현실적 난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 과정을 상세히 다룸으로써, 이론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실천적 지혜를 제시한다.

디지털 격차, 플랫폼 노동, 기후위기, 의료정의, AI 윤리 등 21세기의 새로운 분배 정의 쟁점들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백신 분배 문제, 구글의 AI 윤리위원회 실험, 우버와 배달앱 노동자들의 권리 문제 등 최신 사례들을 통해 기술 발전과 글로벌화가 가져온 새로운 차원의 분배 정의 과제들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1. 롤스의 정의론과 차등의 원칙
2. 자유시장 옹호와 노직의 최소국가론
3. 고전적 공리주의와 벤담의 분배정의
4. 산업혁명과 마르크스의 계급투쟁론
5. 스웨덴 모델과 복지국가의 실험
6. 세대간 연금전쟁과 미래세대 권리
7. 싱어의 글로벌 정의론과 원조의무
8. 디지털 격차와 정보민주주의의 도전
9. 하버드와 교육기회의 불평등
10. 백신 분배와 팬데믹 시대의 의료정의
11. 기후위기와 탄소배출권의 정의로운 분배
12. 플랫폼 노동과 새로운 임금정의
13. 런던의 주택정책과 주거권 투쟁
14. 아이슬란드의 동일임금법과 성평등
15. 구글의 AI 윤리위원회 실험
16. 프랑스의 문화정책과 예술의 민주화
17. 독일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18. 알래스카 영구기금과 기본소득의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