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트라우마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대구지하철 참사, 포항지진 등 대형 재난을 겪으며 한국 사회는 트라우마 치유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설립과 체계적인 심리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졌다. 특히 재난현장 긴급심리지원부터 군 장병 심리건강 관리, 아동청소년 트라우마 치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산업재해, 가정폭력, 성폭력 등 일상적 트라우마에 대한 지원체계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이후 기업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으며, 원스톱 지원센터와 쉼터 연계 심리상담 등 통합적 지원모델이 확립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심리상담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고, 정신건강 의료보험 적용범위 확대로 치료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상담 프로그램과 가상현실 치료기법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치유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소방대원을 위한 심리안정 프로그램, 학교 위기개입 매뉴얼, 지역 특화형 트라우마 센터 등 현장 맞춤형 지원체계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의 트라우마 정책과 심리상담 제도가 걸어온 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1. 트라우마의 사회적 인식과 정책적 발전
2. 재난 현장의 긴급심리지원 시스템
3. 군 장병 심리건강 관리체계 혁신
4. 아동청소년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
5. 산업재해 피해자 심리지원 체계
6. 가정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체계
7. 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 교육제도
8. 코로나19 심리방역 지원체계
9. 정신건강 의료보험 지원확대
10. 소방대원 심리안정 프로그램
11. 학교 위기개입 매뉴얼 구축
12. 성폭력 피해자 심리치유 체계
13. 지역 특화형 트라우마 센터
14. AI 기반 심리상담 시스템
15. 트라우마 치유 법제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