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은 현대 도시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은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정책적 실험과 혁신을 통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1952년 런던의 킬러 스모그 사태를 계기로 제정된 세계 최초의 청정대기법부터 194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광화학 스모그 대응, 그리고 최근 파리와 베를린의 혁신적인 교통정책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은 시행착오와 성공을 거듭하며 진화해왔다.

현대 도시의 대기질 개선 노력은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도시계획, 에너지 전환, 시민참여, 국제협력 등 다층적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다. 덴마크의 풍력발전 도시들과 싱가포르의 그린빌딩 혁명은 도시 인프라의 근본적 전환을, 대만의 공기품질 예보시스템과 한국의 에어코리아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의 혁신을, 멕시코시티와 뉴델리의 사례는 시민사회와 정부의 협력적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대기질 개선 정책과 제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특히 독일 루르공업지대의 친환경 전환, 서울시의 비상저감조치 실험, 북유럽 도시들의 탄소중립 정책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실천적 함의를 도출한다. 또한 한중일 대기질 공동 연구단의 활동을 조명함으로써 초국경적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구한다.

1. 런던 스모그와 청정대기법의 탄생
2. 로스앤젤레스 광화학 스모그 극복기
3. 한중일 대기질 공동 연구단의 도전
4. 대기질 측정망의 진화
5. 파리의 무공해 교통 혁명
6. 베를린 환경지역의 성공 신화
7. 덴마크의 풍력발전 도시들
8. 싱가포르의 그린빌딩 혁명
9. 대만의 공기품질 예보시스템 구축
10. 독일 루르공업지대의 변신
11. 서울시 비상저감조치의 실험
12. 멕시코시티의 시민운동과 청정대기
13. 에어코리아의 탄생과 발전
14. 북유럽의 탄소중립 도시들
15. 뉴델리의 대기질 개선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