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시대부터 현대 유럽연합까지 이어지는 유럽의 이민정책과 다문화 공존의 역사적 흐름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본서는 유럽 각국의 이민정책 변천사를 통해 다문화사회의 본질을 탐구한다. 카라칼라 황제의 시민권 칙령부터 중세 한자동맹의 상인 네트워크, 산업혁명기 아일랜드 이주민, 전후 독일의 터키계 노동자, 프랑스의 마그레브 출신 이민자들까지 각 시대별 주요 이주 사례들을 통해 유럽 사회가 경험한 문화적 통합과 갈등의 역사를 면밀히 고찰한다.

현대 유럽의 다문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사례들을 집중 조명한다. 영국 브래드퍼드와 프랑스 마르세유의 무슬림 커뮤니티, 베를린 노이쾰른 지구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네덜란드의 다문화 교육 시스템, 스웨덴의 난민 통합 정책 등 구체적 사례 분석을 통해 각국의 다문화 정책과 그 성과를 비교 분석한다. 특히 2015년 난민 위기 이후 심화된 유럽연합 회원국 간의 갈등과 극우정당의 반이민 정서 확산 현상까지 포괄적으로 다룬다.

더불어 유럽의 다문화 현상이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적 조류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영국의 아시안 언더그라운드 음악과 프랑스 방리유 힙합 등 이주민 2세대의 하이브리드 문화 현상, 도시 공간의 변화, 교육 시스템의 혁신 등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창조적 잠재력을 조명한다. 나아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유럽이 직면한 인구구조 변화와 노동시장의 미래 전망을 통해 향후 이민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1. 로마제국 시대의 이민정책과 다문화 공존 모델
2. 중세 한자동맹의 국제 이주민 네트워크
3. 산업혁명기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영국 정착사
4. 독일의 터키계 이주민 통합 역사
5. 프랑스 식민지 출신 이주민들의 정착사
6. 영연방 이민자와 브리티시 정체성의 변화
7. 스웨덴의 난민 수용 정책과 사회통합
8. 동유럽 출신 노동자들의 서유럽 이주
9. 유럽연합의 난민 분배 정책과 갈등
10. 유럽 무슬림 공동체의 형성과 변화
11. 베를린 노이쾰른 지구의 다문화 실험
12. 네덜란드의 다문화 교육 시스템
13. 유럽의 다문화 예술과 문화융합
14. 오스트리아 자유당과 반이민 정서
15. 인구감소시대 유럽의 이민정책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