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이나 정책적 결단을 넘어서는 인류의 도덕적 선택이자 철학적 과제이다. 이 책은 독일 루르 지역의 탄광 재생, 코스타리카의 녹색혁명, 덴마크의 생태계 보존형 풍력발전 등 전 세계 16개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제기되는 윤리적 딜레마와 그 해결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브라질 벨로몬테 댐 건설로 인한 원주민 강제이주, 중국 내몽골 희토류 광산의 환경오염, 영국 도거뱅크 해상풍력단지를 둘러싼 어민들과의 갈등은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모순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갈등 사례들을 통해 에너지 정의와 환경 정의, 세대 간 형평성이라는 철학적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덴마크 삼쇠섬의 에너지 자립 실험, 아이슬란드의 지열발전 수익 공유 모델, 인도 농촌의 태양광 보급 프로그램은 재생에너지가 가져올 수 있는 사회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에너지 전환이 단순한 기술 교체를 넘어 공동체의 재구성과 사회적 가치의 재정립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역설한다.

1. 석탄에서 태양으로 독일의 에너지 혁명 여정
2. 폭풍우 속 녹색 희망 코스타리카의 선택
3. 덴마크 풍력발전과 철새 보호의 공존
4. 아마존의 눈물 벨로몬테 댐의 교훈
5. 후쿠시마 이후 일본의 에너지 정책 변화
6. 중국 내몽골 희토류 광산의 진실
7. 아이슬란드 지열발전과 주민복지의 만남
8. 도거뱅크의 바다에서 타협점을 찾다
9. 루르지역 탄광의 화려한 부활
10. 빛을 나누는 인도 농촌의 태양광 혁명
11. 네덜란드 스마트그리드의 두 얼굴
12. 텍사스 송전망 프로젝트의 도전
13. 삼쇠섬 주민들의 에너지 자립 실험
14. 투발루에서 보내온 기후위기 경고
15. 노르웨이의 배터리 순환경제 도전
16. 스웨덴 그린본드로 그리는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