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통제 시스템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며 현대 사회의 디스토피아적 요소들을 분석하는 본서는 스파르타의 아고게부터 현대 중국의 사회신용체계까지 인간성 억압 구조의 계보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특히 벤담의 판옵티콘, 나치의 선전술, 소련의 관료제, 문화대혁명의 집단주의 등 역사적 사례들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통제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통제 시스템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이 책은 디지털 감시체계, 미디어 조작, 교육 시스템, 도시 설계, 소비주의 등 우리 일상에 스며든 통제 구조를 파헤친다. 저자는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PR 전략, B.F. 스키너의 행동주의 심리학, 하우스만의 도시계획 등 역사적 사례들이 현대 사회의 통제 시스템으로 어떻게 진화했는지 정교하게 분석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권력 구조를 드러낸다.

인간성 말살의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 책은, 프라하의 봄과 같은 저항의 역사도 함께 조명하며 인간성 회복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한다. 특히 올더스 헉슬리가 경고했던 쾌락을 통한 통제사회의 도래 가능성을 검토하며, 기술발전과 인간성의 공존이라는 현대사회의 핵심 과제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1. 스파르타의 암흑 통제체제와 현대적 유산
2. 벤담의 판옵티콘과 현대 감시사회
3. 오웰의 뉴스피크와 언어조작의 실체
4. 루다이트 운동과 기술소외의 역사
5. 괴벨스의 선전술과 현대 미디어 조작
6. 아이히만과 현대 관료제의 비극
7. 프로이센식 교육과 창의성의 말살
8. 에드워드 버네이스와 욕망의 엔지니어링
9. B.F. 스키너와 행동통제의 과학화
10. 우생학 운동과 생명통제의 역사
11. 마오쩌둥과 집단주의의 광기
12. 하우스만과 도시통제의 건축학
13. IBM 홀로코스트와 디지털 통제사회
14. 프라하의 봄과 저항의 인문학
15. 헉슬리의 경고와 미래사회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