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보화 사회에서 쏟아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류에게 전례 없는 지식의 풍요를 가져왔다. 알파고와 왓슨의 등장, 넷플릭스의 추천 알고리즘,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등은 우리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지만, 동시에 정보 과잉과 디지털 피로, 필터 버블, 가짜뉴스와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들을 낳았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진정한 지혜와 단순한 정보의 구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경고했던 기록의 발명이 가져올 망각의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다. 구글 포토의 자동 정리 기능, 클라우드 저장소의 보편화, 위키피디아로 대표되는 집단지성의 실험은 인간의 기억과 학습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칸 아카데미와 MOOC의 등장, 카스파로프의 센토어 체스 제안은 미래 교육과 인간-기계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U의 GDPR 도입과 빅테크 기업들의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디지털 디톡스 운동의 확산은 정보화 사회가 직면한 도전과 이에 대한 인류의 대응을 보여준다. 5G와 사물인터넷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환경 문제와 디지털 공감능력의 계발, 지속가능한 정보화 사회의 구축은 우리 시대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진정한 지혜의 의미와 그 구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1. 인공지능 시대의 정보 홍수와 지혜의 역설
2. 디지털 망각 시대의 소크라테스 예언
3. 넷플릭스가 보여준 알고리즘의 한계
4. 위키피디아와 디지털 군중심리
5. 페이스북이 만든 정보 감옥
6. 딥페이크 시대의 진실 찾기
7. 칸 아카데미가 꿈꾼 교육혁명
8. 카스파로프와 센토어 체스의 교훈
9. 디지털 노마드의 행복 방정식
10. 구글 포토와 기억의 패러독스
11. 우버 평점이 드러낸 신뢰의 비밀
12. 넛지 이론과 디지털 의사결정
13. 가상세계와 현실지혜의 접점
14. 줌 피로와 디지털 공감력
15. 빅테크의 윤리 실험실
16. GDPR이 지킨 데이터 주권
17. 정보 과잉과 디지털 디톡스
18. 데이터센터의 불편한 진실
19. 사물인터넷과 미래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