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은 급격한 도시화와 개인주의로 인해 약화된 지역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와 그 철학적 함의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새마을운동에서부터 현대의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동체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한국 공동체 의식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며 각 시기별 특징과 한계를 면밀히 고찰한다. 특히 독일 루르지역, 브리스톨, 프라이부르크 등 해외 선진 사례와 한국의 지역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글로벌 맥락에서 한국형 공동체 재건 모델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도시재생, 지역화폐, 협동조합, 공유경제, 문화예술, 생태마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공동체 회복 실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각 사례들은 현장 조사와 관계자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으로 기록되었으며, 성공 요인과 한계점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성수동, 통영동피랑, 원주, 성미산마을 등 한국의 대표적 성공 사례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발전을 위한 실천적 통찰을 제공한다.

현대사회가 직면한 세대 갈등, 다문화, 돌봄, 교육, 환경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들을 공동체적 관점에서 해결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을 조명한다. 판교 시니어봉사단, 안산 원곡동, 성남 산자부마을 등의 사례는 공동체 의식이 현대사회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발현된 공동체의 회복력을 분석함으로써, 미래사회에서 공동체가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역할을 제시한다.

1. 공동체 의식의 역사적 변천과 새마을운동의 유산
2. 도시재생과 산업유산의 공동체적 재탄생
3. 지역화폐로 만드는 풀뿌리 경제민주주의
4. 협동조합운동과 마을기업의 성장
5. 공유플랫폼을 통한 도시공동체 재건
6. 문화예술로 되살아나는 마을공동체
7. 도농상생의 먹거리 공동체 네트워크
8. 세대를 잇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실험
9. 생태마을운동과 지속가능한 미래
10. 주민미디어로 만드는 소통의 광장
11. 새로운 주거문화와 이웃공동체
12. 다문화사회의 포용적 공존방식
13. 마을도서관과 지식나눔 네트워크
14. 돌봄공동체와 사회적 약자 포용
15. 주민자치로 실현하는 마을복지
16. 청년세대의 혁신적 공동체 실험
17.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공동체 형태
18. 위기극복과 공동체 회복력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