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부터 2015년 파리협정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장대한 여정을 주도한 17인의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노르웨이 총리 브룬트란트의 선구적 비전으로 시작된 기후변화협약은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로 대중적 공감대를 얻었고, 클라우디아 로스와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의 혁신적 외교로 개발도상국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진화했다. 특히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으로 이어지는 국제 기후레짐의 형성 과정에서 각국 지도자들이 보여준 리더십과 협상력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EU ETS와 글래스고 금융동맹으로 대표되는 시장 메커니즘의 도입, 빌 게이츠의 기후기술 혁명, 와간다 마타이의 녹색벨트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혁신적 도전들을 상세히 다룬다. 특히 키리바시의 아노테 통 대통령이 제기한 기후난민 문제와 실비아 얼을 통해 본 북극 원주민들의 생존권 위기는 기후변화가 초래한 인류의 실존적 도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이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인류 문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과제임을 역설한다.

마이클 블룸버그의 C40 도시기후리더십에서 EU 집행위원장 폰데어라이엔의 유럽 그린딜까지, 도시와 지역 단위의 혁신적인 기후행동들이 어떻게 국제적 공조로 발전했는지 추적한다. UN 사무총장 구테흐스가 선언한 기후비상사태는 이제 인류가 직면한 최대 도전이 되었고, 이 책은 페트리 타라스가 설계한 파리협정 투명성 체계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기후변화라는 복잡한 도전 앞에서 인류가 보여준 협력과 혁신의 역사적 기록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귀중한 기록이다.

1. 리우 지구정상회의와 여그 마티나 브룬트란트
2. 교토의정서와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
3. 클라우디아 로스의 발리 로드맵 혁신
4. 코펜하겐의 눈물과 라스무센의 고백
5. 펠리페 칼데론과 녹색기후기금의 탄생
6. 로랑 파비우스와 파리협정의 대장정
7.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의 기후외교 승리
8. 탄소거래와 EU ETS의 선구자들
9. 마크 카니와 글래스고 금융동맹
10. 빌 게이츠와 기후기술 혁명의 시작
11. 페트리 타라스의 기후 투명성 혁신
12. 와간다 마타이와 아프리카 녹색벨트 운동
13. 실비아 얼과 북극이사회의 도전
14. 키리바시 아노테 통의 절박한 외침
15. 마이클 블룸버그와 도시의 기후행동
16.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의 그린딜 혁명
17. 안토니우 구테흐스와 기후비상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