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체제의 생산관계와 착취 구조를 역사적 사례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18세기 영국 방직공장부터 현대의 디지털 플랫폼 경제까지 자본주의의 진화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특히 영국의 인클로저 운동, 맨체스터 면직물 공장의 노동 착취, 록펠러의 독점자본 형성, 포드의 테일러리즘, 파리 코뮌의 노동자 투쟁 등 구체적 역사적 사례를 통해 맑스주의적 관점에서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본질을 해부한다.

산업자본의 형성부터 금융자본의 지배, 제국주의적 팽창, 그리고 현대의 플랫폼 자본주의까지 이어지는 자본의 축적 과정을 냉철하게 분석하며, 각 시대별로 변화하는 착취의 형태와 메커니즘을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애플, 나이키, 우버, 테슬라, 페이스북 등 현대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착취 구조와 노동 소외 현상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가 초래한 환경 파괴와 생태계 위기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같은 대안적 생산방식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고전적인 맑스주의 이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오늘날의 경제 현실에 적용함으로써, 신자유주의 시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과 위기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비판적 시각을 제시한다.

1.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기초 개념
2.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
3. 영국 인클로저 운동과 자본의 축적
4. 잉여가치와 임금노동제의 탄생
5. 독점자본의 형성과 트러스트
6. 테일러리즘과 노동 소외
7. 제국주의와 식민지 수탈체계
8. 파리 코뮌과 노동자 투쟁
9. 브랜드 물신과 소비사회
10. 미디어와 지배 이데올로기
11. 글로벌 공급망과 노동 착취
12. 긱 이코노미의 새로운 노동 관계
13. 로봇화와 노동의 종말
14. 서브프라임 사태와 금융 착취
15. 빅데이터 시대의 감시와 통제
16. 생태계 파괴와 자본의 한계
17. 협동조합과 대안적 생산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