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차별적 언어 표현의 역사적 기원과 현재적 양상을 철저하게 분석한 이 책은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이어지는 차별 언어의 변천사를 추적한다. 각종 문헌 자료와 구술 증언을 바탕으로 시대별 차별 표현의 형성 과정과 그 사회적 맥락을 세밀하게 고찰하며, 특히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에서 생성된 차별 언어의 현대적 잔존 양상을 심도 있게 다룬다.

현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차별적 언어 표현의 실태를 기업문화, 교육현장, 군대문화, 디지털 공간 등 구체적 현장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성차별, 연령차별, 인종차별, 계층차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언어폭력의 메커니즘을 실증적 사례를 통해 밝히고, 이것이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검토한다.

차별적 언어 표현 개선을 위한 시민사회와 공공부문의 다양한 노력들을 역사적으로 정리하고, 그 성과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19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전개 과정, 정부의 공공언어 정책, 언론의 자정 노력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등장하는 차별 표현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1.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차별 언어의 흐름
2.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차별 표현의 잔재
3. 노인 비하 표현과 효 문화의 붕괴
4. 기업 문화 속 젠더 차별 언어의 실태
5. 장애인 관련 언어의 역사적 변천과 현재
6. 한국의 다문화 정책과 인종차별 표현
7. 미디어가 조장하는 외모 차별 언어
8.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언어폭력의 역사
9. 블루칼라 노동자 비하 표현의 시대적 변화
10. 빈부격차와 계층 차별 언어의 확산
11. 학교폭력과 차별적 언어 사용의 관계
12. 종교 갈등과 차별 표현의 역사적 고찰
13. 지역감정과 차별 언어의 정치적 활용
14. 디지털 공간의 새로운 차별 표현 양상
15. 군대 문화와 차별적 언어의 민간 전이
16. 차별 표현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의 역사
17. 공공언어의 차별성 제거 정책과 성과
18. 언론의 차별 표현 개선을 위한 노력
19.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차별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