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삶은 비움과 채움의 선택</br>그 중심에는 언제나 나 자신이 있다!</br></br>이민자 출신 작가가 임서기의 고요 속에서</br>건져 올린 삶의 진솔한 메시지</br></b></br>이 책은 오랜 이민 생활을 한 저자가 바다 건너의 삶으로부터 길어다 올린 글의 편린을 모아 완성한 거대한 한 조각이다. 정형적이지 않기에 더욱 우리네 삶과 닮아 있으며, 저자의 예술성은 인생을 통틀어 반사하는 동시에 독창적이다.</br></br>때로는 첨예하기도 하고 때로는 정겹기도 한 삶은 선택지가 무궁무진하기에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여정이 되어 준다. 저자의 수필 역시 마찬가지다. 크게는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목청을 높여 보기도 하고, 작게는 마음 한편에 자리 한 사랑의 기로에서 헤매게 되기도 한다. 국내외를 오가는 인생이었기에 저자의 삶을 관통하는 경험이 정취로 묻어 나기도 하고, 종내에는 실버타운에 정착하여 임서기로서 명상을 하는 모습을 통해 평안을 자아내기도 한다. 단편 소설의 주 배경은 미국이자, 그 속에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녹여 스펙트럼이 넓은 삶을 대변하고 있다. 단독 ‘세실리아’는 성역의 대상으로서 다양한 등장인물의 존엄성을 재고하게 하고, 가톨릭교와 불교를 적절히 배합시켜 색다른 감상을 자아낸다.</br></br>저자는 오랜 시간 쌓아 온 삶의 부침을 글로 모았다 말하고 있다. 삶에도 다양한장르가 존재하듯 책 속에 담겨 있는 장르 역시 다양하기에 〈삶의 여정에서 건져 올린 조각들〉이 비로소 하나의 책으로 탄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여정의 동행자이자 독려가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라 본다.

1945년 천안에서 출생하여 1974년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1977년에 캘거리 SAIT 컬리지를 졸업하고 Korean Canadian News 발행인으로서 일한 바 있다. 1984년 미국 콜로라도 코리안저널 편집장으로서 일하였고, 1991년 LA Genoval Marketing & Advertising Co. 대표가 되었다.

LA 크리스천문인협회, 고원문학상, LA 중앙일보, 재미 수필가협회 등에 소설, 수필로 등단하였다. 2024년, 강원도 동해시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으로 영구적으로 귀국하여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

작가의 말</br><b></br>수필</br></b></br>가난했던 과거는 영웅도 훈장도 아니다</br>가을, 고향 그리고 희야</br>그게 무슨 신인가?</br>The Older I Get(나이가 들수록)</br>나의 강원도 동해시(市)로의 임서기(林棲期)</br>나의 명상 그리고 空(공)</br>마음이 문제를 만들고, 해결도 마음이</br>미국에서 동해로 아주 살러 왔다</br>밥 딜런의 〈천국을 노크하는 노래〉</br>부자들의 가난함</br>불량 노인의 요가 수행기</br>사랑하기에 딱 좋은 나이가 있다면</br>아내 몰래 하는 명상</br>아내가 없어졌다</br>여보, 왜 그랬어? 미안해, 고마워</br>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를 읽고</br>웬 삶의 짐이 이리 무거울까 ?네팔 트레킹에서-</br>음성 꽃동네에서의 마지막 춤</br>이웃사촌을 영어로 ‘네이버 커즌’?</br>한국, 실버타운으로 떠나며</br><b></br>단편 소설</br></b></br>두 개의 소원 쪽지</br>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br>아들의 메달</br><b></br>서간문</br></b></br>종교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성장</br>죄송합니다, 스님, 청을 못 들어 드려서</br><b></br>시나리오</br></b></br>세실리아(Ceci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