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과 국가 정체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개념을 통해 근현대 세계 경제사의 주요 흐름을 재해석한 본서는 19세기 러시아 나로드니키 운동부터 21세기 트럼프 행정부까지 방대한 시대를 관통하며 각국의 경제정책 사례를 면밀히 분석한다. 특히 메테르니히 체제, 대공황기 미국, 아르헨티나 페론 정권, 이탈리아 파시즘 등 주요 역사적 변곡점마다 등장한 포퓰리즘적 경제정책의 성공과 실패 요인을 체계적으로 검토한다.

스웨덴 사민당의 복지국가 모델, 드골의 프랑스 민족주의, 대처리즘, 싱가포르의 국가건설 전략 등 다양한 이데올로기적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사례 분석을 통해 포퓰리즘과 국가정체성이 경제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각국의 지정학적 조건, 역사적 맥락, 사회문화적 특수성이 경제정책 결정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세밀하게 추적한다.

현대로 오며 베네수엘라 차베스의 21세기 사회주의, 러시아 푸틴의 강대국 정체성 복원, 헝가리 오르반의 비자유주의 체제, 터키 에르도안의 신오스만주의 등 새로운 형태의 포퓰리즘 경제정책들이 등장하는 과정과 그 특징을 분석한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포퓰리즘과 국가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심도있게 다룬다.

1. 러시아 나로드니키부터 시작된 포퓰리즘의 기원
2. 메테르니히 체제와 유럽 민족주의의 태동
3. 후버 대통령과 대공황기 미국의 경제정책
4. 페론과 에바의 아르헨티나 포퓰리즘 실험
5. 무솔리니의 파시즘과 이탈리아 국가정체성
6. 스웨덴 사민당의 복지국가 건설과정
7. 브라질 바르가스의 신국가 체제와 경제개혁
8. 드골의 프랑스 민족주의와 유럽통합
9. 대처리즘과 영국 노동계급의 정체성 변화
10. 싱가포르 리콴유의 국가건설 전략
11. 베네수엘라 차베스의 21세기 사회주의
12. 마하티르의 말레이시아 부미푸트라 정책
13. 푸틴 시대 러시아의 강대국 정체성 복원
14. 오르반의 헝가리식 비자유주의 체제
15.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
16. 에르도안의 신오스만주의와 경제정책
17. AMLO의 멕시코 제4차 변혁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