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철기시대는 게르만 부족들의 대규모 북방 이주로 시작되어 독특한 문명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특히 유틀란트 반도와 스웨덴 남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초기 부족문화는 웁살라 대신전의 아사신앙, 틴그 의회제도, 철제 무기와 농기구의 제작기술 발전 등을 통해 독자적인 문명권을 구축했다. 메라렌 호수 주변의 겨르뭄 전사집단, 고트랜드 섬의 부족연맹, 발트해 연안의 철기교역망은 이 시기 스칸디나비아 문명의 핵심 축을 형성했다.

노르웨이 트뢰네락의 히르드 전사단과 비르카 지역의 여성지도자 시그리드로 대표되는 특유의 계급구조는 자유민과 노예를 아우르는 복잡한 사회체계를 보여준다. 프로스타팅의 게르만 관습법, 혈족복수와 배상금제도는 부족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었으며, 9년마다 열리는 웁살라 대제전과 블로트 제사의식은 종교와 정치가 결합된 통치체계를 잘 보여준다. 오세베리의 선박묘와 보르네홀름 섬의 금속공예는 당시의 발달된 장례문화와 예술성을 증명한다.

스웨덴 비르카의 직조기술과 계급별 의복특징, 볼룬드 취락의 식량저장 시설과 발효기술, 에케토르프의 환호와 목책시설은 철기시대 스칸디나비아인들의 일상적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크바르켄 해협의 조선기술 혁신과 해상활동은 후일 바이킹 시대를 예고했으며, 린드홀름 문화유적에서 발견되는 변화의 흔적들은 철기시대 후기 스칸디나비아 사회의 대전환을 암시한다. 이러한 문화적 역동성은 후대 북유럽 문명의 기틀을 마련했다.

1. 게르만 부족의 스칸디나비아 이주와 정착
2. 겨르뭄의 전사집단과 전투의례
3. 북게르만 신앙체계의 기원
4. 틴그와 고트랜드 부족연맹
5. 발트해 연안의 철기교역망
6. 니알의 대농장과 농경혁신
7. 옐링 석비와 룬문자의 시작
8. 히르드 전사단과 계급제도
9. 시그리드 여족장과 여성지도자들
10. 브라발라 전투와 부족동맹
11. 웁살라 대제전과 블로트
12. 오세베리 선박묘와 매장문화
13. 보르네 양식과 금속공예
14. 프로스타팅 법과 게르만 관습법
15. 크바르켄 해협의 조선기술
16. 비르카 직물과 의복문화
17. 볼룬드의 겨울식량 저장법
18. 에케토르프 환호와 방어시설
19. 린드홀름 문화의 대전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