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대 동물권 윤리학의 선구자 피터 싱어의 사상을 기반으로 도덕적 고려범위 확대에 관한 철학적 담론을 폭넓게 다룬다. 벤담의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현대의 트랜스휴머니즘 논의까지,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윤리적 재고찰을 시도한다. 특히 1970년대 옥스퍼드 대학의 채식주의 운동부터 현대의 글로벌 동물권 운동까지, 이론과 실천이 결합된 역사적 맥락을 상세히 조명한다.

현대 산업사회의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동물권 윤리의 실천적 차원을 심도있게 분석한다. 공장식 축산업의 비윤리성, 동물실험의 대체방안, 동물원의 존재 가치, 반려동물 문화의 변천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철저히 검토한다. 더불어 환경위기, 생물다양성 감소,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들과 동물권의 상관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실천적 함의를 도출한다.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이 제기하는 새로운 윤리적 과제들도 심층적으로 다룬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의식과 고통 개념의 재정의, 생명공학 혁명이 야기하는 종의 경계 문제, 트랜스휴머니즘이 제시하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종간 관계 등 미래지향적 논제들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도덕적 고려범위 확장이라는 철학적 과제의 현대적 의미와 미래적 전망을 제시한다.

1. 동물해방 선언과 옥스퍼드의 실천운동
2. 벤담의 공리주의에서 싱어의 평등까지
3. 현대 축산업과 도살장의 윤리적 문제
4. 실험실의 생명들과 대체실험법의 모색
5. 종차별주의와 해방운동의 철학적 기반
6. 동물원의 진화와 생태적 보존의 딜레마
7. 반려동물과 인간관계의 윤리적 재조명
8. 동물보호법의 진보와 법적 한계
9. 채식주의와 글로벌 환경위기의 연관성
10.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계 윤리
11. 세계 종교와 문화 속 동물관의 변천
12. 인공지능 시대의 도덕적 경계 확장
13. 생명공학 혁명과 종의 경계 무너짐
14. 도덕적 고려범위의 실천적 한계
15. 초국가적 동물권 운동의 성과와 과제
16. 포스트휴먼 시대의 동물권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