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의 진정한 욕구와 허영의 경계를 탐구하는 이 저서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부터 현대 신경과학 연구까지 방대한 지적 여정을 아우른다. 소비행위의 심층적 분석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형성되고 왜곡되는지 파헤치며, 특히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과시 문화와 인정투쟁의 양상을 면밀히 분석한다. 하버드대 신경과학 실험실의 최신 연구부터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의 작동방식까지 다양한 실증적 사례를 통해 현대인의 소비심리를 해부한다.

명품의 사회심리학적 의미부터 그린워싱의 실체, 교육 과잉투자의 허상까지 현대사회의 핵심 쟁점들을 깊이있게 다룬다. 버킨백과 샤넬의 마케팅 전략, 파타고니아의 윤리적 소비주의, 웨딩산업의 과시적 소비행태 등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우리 시대 소비문화의 민낯을 드러낸다. 특히 교육, 부동산, 음식문화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작동하는 계급 재생산 메커니즘을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이론을 통해 설명한다.

메타버스와 NFT로 대변되는 디지털 자산의 부상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과시경쟁의 지형도 예리하게 포착한다. 뇌공학과 인공지능이 재편할 미래 소비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인간의 욕망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분석한다. 행복의 계량화와 상품화 현상까지 포괄하며 인간 욕망의 본질적 의미를 되묻는 철학적 성찰을 제시한다.

1. 욕망과 과시의 계보학
2. 뇌과학으로 밝혀낸 소비 충동의 비밀
3. SNS 시대의 인정투쟁
4. 명품의 사회심리학
5. 단순함이라는 사치
6. 그린워싱과 윤리적 소비의 함정
7. 음식문화와 계급의 재생산
8. 과잉교육 시대의 계급경쟁
9. 부동산과 주거불평등의 심화
10. 인증샷이 지배하는 여행문화
11. 취미의 계급화
12. 건강이라는 신화와 상품화
13. 가상세계의 새로운 과시경쟁
14. 웨딩산업의 허와 실
15. 펫코노미의 과잉과 허상
16. 자선과 기부의 정치경제학
17. 학벌사회의 민낯
18. 행복의 계량화와 상품화
19. 메타버스 시대의 욕망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