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물가안정과 재정계획은 항상 최우선 과제였다. 고대 이집트의 7년 곡물저장령부터 현대의 디지털 화폐 실험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와 문명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물가안정을 추구해왔다. 본서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주요 문명들이 시도했던 다양한 물가안정 정책과 그 성과를 역사적 맥락에서 분석하며, 현대 경제정책에 던지는 시사점을 도출한다.

고대 로마의 최고가격령 실패부터 중세 원나라의 지폐 교초 실험, 튜더왕조의 화폐개혁, 프랑스 미시시피 버블까지 각 시대별 대표적 사례들을 통해 물가안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인지를 보여준다. 특히 근현대의 주요 사례들인 영국의 금본위제, 러시아 혁명기의 화폐개혁, 스웨덴의 물가안정목표제 도입 등을 상세히 다루며 현대 통화정책의 진화 과정을 추적한다.

최근의 짐바브웨 하이퍼인플레이션, 베네수엘라의 재정위기, 아르헨티나의 달러화 본위제 실험 등 현대적 사례들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나아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ESG 등 새로운 도전 과제들이 물가안정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며, 미래 통화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역사적 통찰과 현대적 분석이 조화를 이루는 본서는 물가안정이라는 영원한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1. 고대 이집트의 요셉 7년 곡물저장령
2. 로마의 물가칙령과 디오클레티아누스
3. 마르코 폴로와 원나라 교초 유통정책
4. 튜더왕조의 대전매 화폐개혁
5. 프랑스 존 로의 미시시피 버블
6. 메이지 유신과 화폐통일령
7. 대영제국의 금본위제 확립
8. 볼셰비키 혁명과 루블화 개혁
9. 스웨덴의 물가안정 목표제 도입
10. 아시아 금융위기와 통화정책
11. 짐바브웨 하이퍼인플레이션 사태
12. 베네수엘라의 석유의존형 재정위기
13. 아르헨티나의 달러화 본위제 실험
14. 스위스의 물가연동 기본소득 논쟁
15.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미래
16. ESG와 지속가능한 물가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