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서 아름다운,
어른들을 위한 가슴 저린 동화

미국의 심리학자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았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는 되는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대부분의 노인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한 대답을 하였다.
"그때 용기를 내어 시도해봤더라면…."

이 책에는 20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20편 모두는, 미리 알았더라면 훗날 인생의 끝자락에 섰을 때 지나온 삶을 후회하지 않도록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야기들 모두는 가슴이 저릴 만큼의 슬픔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읽기는 쉽지만 읽어내고 난 뒤의 여운은 먹먹한 무게로 남는다.
동화작가인 저자는 20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지금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이 책에 실린 짧은 이야기들은, 지금이 지나면 그 말을 영원히 전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걸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평생 기억에 남도록 일깨워준다.

Prologue
작은 변화에 신경 썼더라면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진심을 알아줬더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믿었더라면
자주 찾아봤더라면
죄를 안 지었더라면
먼저 사과했더라면
입장 바꿔 생각했더라면
조금만 더 배려했더라면
담배 끊었더라면
가정을 지켰더라면
남편을 무시하지 않았더라면
은혜를 잊지 않았더라면
먼저 전화했더라면
잠깐만 화를 참았더라면
끝까지 삶을 놓지 않았더라면
속마음을 말했더라면
건강에 신경 썼더라면
가장 소중한 것부터 챙겼더라면
엄마께 더 잘 해드렸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