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궁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고전 비극의 진수를 맛본다!

17세기 터키의 궁정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연인들의 보편적 심성을 다룬 심리 비극. 이 책은 프랑스 17세기 고전주의의 대표적 비극 작가인 장 라신의 일곱 번째 비극 작품이다. 작가는 프랑스의 절대 왕정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공간적 거리감을 형성할 수 있는 터키의 궁정을 공간적 배경으로 선택하고, 인류 보편의 주제인 사랑과 집착, 우려와 질투라는 심성을 이야기의 중심에 둠으로써 세월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심리적 진실을 전한다.

터키 황제 아뮈라는 비장스(콘스탄티노플)를 떠나 페르시아 정벌에 나선 참이다. 재상은 황제가 전장에서 돌아와 자신을 파멸시킬 것을 예상하고 황제의 동생 바자제를 옹립할 계획을 세운다. 황제는 전장에서 노예를 보내 바자제를 암살토록 하지만 재상은 명을 따르지 않는다. 한편 황후 록산은 재상의 정략에 이끌려 바자제를 사랑하게 되지만 바자제는 황제의 친척 아탈리드 공주를 사랑하고, 엇갈린 그들의 사랑, 권력과 질투, 배신으로 채워진 그들의 관계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첫 번째 서문
두 번째 서문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