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문화영역(영화, 만화)을 위한 지면이 확대되었다는 점과 새로운 편집위원(강성률, 이상용)의 동참이다. 하위문화장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현재 유행하는 담론의 밝은 점과 어두운 점을 살피려는 목적이다.

기획특집ㅣ현단계 한국영화의 위상
절반의 리얼리즘, 우울한 타자들의 정치학-이창동 영화를 통해 본 '대중적 작가주의'의 수준 / 이명인
그림에 취하고 영화에 취할 수 있다면-<취화선>의 한국적 옥시덴탈리즘 / 강성률
초월의 안쪽: 이미지, 기표, 시뮬라크르-홍상수 론 / 권정관
버텨읽기ㅣ영화읽기와 인문학, 어떻게 볼 것인가
영화비평의 위기 / 김시무
모든 학문과 지식으로부터 배우자!-'비전문가'들의 영화 글쓰기를 옹호하며 / 정영권
'쓰다'의 주체
[시]
김종미 / 이철산 / 권현형 / 김찬 / 김언 / 장석원
[소설]
간첩이 다녀가셨다 / 이기호
B1호 / 노재희
화려한 불꽃놀이-자취방 그 후 / 윤춘택
징후를 찾아서, 텍스트를 넘어서
책들의 책-김경욱의<황금사과>와 포스트모던 시대의 복제소설 / 손종업
카르타필루스의 언어-김연수론 / 고봉준
유령과 대화하는 아사다 지로의 두 얼굴-구원과 전통 / 이상용
이두호 만화와 역사의 부정성 / 박인하
쟁점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죽음이냐, 갱신이냐 / 고명철
선택과 배재ㅣ우리시대의 결혼
열정은 어떻게 분배되는가-현재의 혼인과 혼인의 미래 / 김영민
네트(net)의 여인들 / 이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