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리더십 캠프, 진로교육, 진로캠프, 토론캠프를 진행하다보면, 아이들과 함께 리더가 갖추어야 할 기본, 미래의 꿈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에 대해 발표를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마다 우리 아이들은 좋은 아이디어와 멋진 디자인으로 작품을 완성하고도 발표하는데 몸을 뒤틀고 목소리는 안 들리고, 키득키득 웃는다든지 제대로 발표를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발표를 하면 친구들의 질문도 거의 없습니다. 과거 우리의 교실 안 풍경을 들여다보면 교육과정은 교사 중심이었고 교실안에서는 엄격한 규율이 있어 궁금한 것이 있어도 허락할 때만 학생은 말 할 수 있었으며 선생님께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실에서의 모든 대화는 교사가 주도하였으며 교사의 말에 비판할 수도 의견을 달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육현장이 바뀌었습니다. 교육청은 ‘질문있는 교실’을 만들라고 외치고, 이런저런 토론 수업 연수로 교육 현장이 들썩들썩합니다. 요즘엔 교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묻지 않아도 궁금한 점을 언제든 질문해도 되고. 학생들은 교사와 논쟁도 하고 교사의 말에 이견(異見)을 달수도 있고 비판 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의 질문에 대답을 잘하려고 공부하는 교사가 되고 있습니다. 질문하는 교실, 이것이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토론학습을 통해 키워집니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의 교육목표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며 타인과 공감하고 협동하는 태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른다.
- 자율적인 참여와 대화를 통하여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민주 시민의 기본 역량을 기른다.
타인과 공감, 비판적 사고력은 바로 토론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 교사도 학생들도 토론이라고 하면 어렵게 여기고 두려워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토론은 우리의 일상입니다. 단 형식을 갖춘 유형을 익히면 됩니다. 말하기, 경청하기, 질문하기, 대답하기, 이것만 잘 하면 됩니다. 수학을 잘하려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의 4칙연산을 잘하면 되듯이 토론의 4칙연산은 말하기, 경청하기, 질문하기, 대답하기입니다.
토론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자신의 주장을 정확히 표현하고, 논쟁을 잘하고 설득을 잘하는 사람이 토론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토론은 상대의 잘못을 따지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보다 더 나은 해결 방법을 논리적으로 제시하여 공감을 얻어내고 설득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좋아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핵심을 콕콕 찍어 말합니다. 그래서 청중들은 그의 말에 집중하고 공감합니다. 예를 들어 ‘그것이 이유입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와같이 명료한 문구를 먼저 말하고,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토론의 달인 책을 통해서 학생들이 긍정적 대화와 말하는 태도를 익히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토론 방법에 대해 학습하고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긍정적 말하기 방법, 핵심키워드 찾기, 청중을 휘어잡는 눈빛, 말투, 단어선택 등을 익히고, 말하고, 듣고, 관찰하는 능력을 키워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을 잘 표현할고 잘 소통하는 공감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토론의 4칙연산을 익히자 ……… 6
시작하며 / 토론교육은 왜 필요한가? ……… 8
토론의 십계명 ……… 10
내가 생각하는 토론의 십계명 ……… 11
1. 자기 표현하기 ……… 13
2. 피라미드 토론 ……… 23
3. 질문형 찬반토론 ……… 31
4. 법원형 판결토론 ……… 41
5. NIE토론/MIE토론 ……… 49
6. PMI 토론 ……… 54
7. 문제 해결형 자유토론 ……… 56
8. 토론과 토의와 논쟁의 차이점과 공통점 ……… 58
9. 기록노트 ……… 62
10. 질문 기록노트 ……… 66
11. PMI 및 문제해결형토론 기록노트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