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30년간 제품을 개발하며 터득한 즐거운 생존전략

청년실신(대학 졸업 후, 취직이 안 되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고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 장미족(장기간 미취업자), 삼일절(31세까지 취직을 못하면 길이 막힌다), 돌취생(취업한지 얼마 안 되어 취업준비생으로 되돌아왔다)이라는 신조어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지난해 실직자가 108만 명을 넘어섰다. 취직하기도 힘들지만, 천신만고 끝에 취직을 하더라도 오래 직장생활을 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이러한 시대에 지금까지 한 회사를 30년간이나 다니고 있으니 저자는 희귀한 천연기념물인 셈이 다. 많은 직장인들이 어제와 같은 오늘을 반복하며 뚜렷한 목표 없이 살고 있다. 일을 할수록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몸은 지쳐만 간다. 실적이 안 나오니, 자연스레 불평불만만 늘어간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일하면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었을까?

‘일’과 ‘놀이’의 차이점을 아는가? 돈을 벌기 위해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이 ‘일’이라면, 돈을 지불하고 힘들어도 즐기는 것이 ‘놀이’다. 생각의 차이에 따라 지금 하는 일이 ‘노동’이 될 수 있고 ‘놀이’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물론 일하는 시간이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다. 고통스러운 개발과정과 지리멸렬한 시험과정, 시험의 불합격 등 수없이 나 자신과 싸워야 하고, 또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뛰어난 사람은 가장 노력하는 사람, 어떤 사안에 대하여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유리 천장 아래에서 잘 훈련된 솔개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내가 그거 해봤는데, 그거 안 돼! 쓸데없는 시간 낭비하지 마!”
그리고 그들의 말도 귀담아들어야 하지만, 다시 한 번 현실에 맞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언제 해본 것인가, 지금 그때와 달라진 것은 없는가, 다시 한 번 해보면 될 가능성은 없는가?”

프롤로그

Chapter 1 30년 동안 청소기를 사랑한 이상한 남자
1. 청소할 때 제일 행복한 남자
2. 침대는 과학이 아니라 청소의 대상일 뿐
3. 고객의 마음을 있는 힘껏 빨아들이는 법
4. 날고 싶다면 우선 엎드려 기어라
5. 금성은 좋은디, LG는 못쓰겄어
6. 지금 바로, 여기서, 내가 한다

Chapter 2 바닥에서 힘껏 배우면 결국 이긴다
1. 아! 누가 나 좀 팍팍 밀어주었으면
2. 아빠니까 남편이니까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
3. 이길 수 없는 상대를 결국 이기는 법
4. 개발의 핵심전략, 급할수록 돌아가라
5. 야생마를 길들이듯 마음도 길들여라
6. 빨리 출근하고 싶고 왠지 퇴근하고 싶지 않은 날들
7. 가족을 위해 일하는 기쁨, 고객을 위해 일하는 행복

Chapter 3 가장 뛰어난 사람은 가장 노력하는 사람이다
1. 개발을 위한 성공요인 발가벗기기
2. 한 번의 패배를 최후의 패배로 혼동하지 마라
3. 디자인과 기술은 한 배를 타고 간다
4. 내공 팍팍! 진동 팍팍! 성공 팍팍!
5. 9999번의 실패와 한 번의 성공
6. 나는야 매일 ‘훔치는’ 사나이

Chapter4 즐겁게 일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1. 조심스럽기만 하다면 성장은 없다
2. 열정은 세계의 장벽도 무너뜨린다
3. 진정한 제품 경쟁력이란?
4.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5. 히트상품을 만드는 리더십
6. 싸움판에서는 일단 치열하게 싸우고 보라
7. 생각은 단순하게, 자세는 단단하게

Chapter 5 버티는 삶과 이별하라
1. 수백 개의 아이디어에 ‘노’를 외쳐라
2. 회사는 경험이 없는 직원을 원한다
3. 숲을 보려면 일단 숲에서 나와라
4. 사오정, 오륙도가 뭔가요?
5. 신입사원이 정년까지 근무하는 비결
6. 비전이 있어야 일하는 흥도 난다
7.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
8. 30년 한 직장, 직장인의 필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