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정보통신분야의 기술발전은 화살이 지나가는 것처럼 빠르다. 찍찍거리는 전화기 송수화갑
을 교체하고 무전기 송신출력을 높이기 위해 안테나 크기를 조절하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내 손안의 스마트폰 하나로 이메일, DMB 방송 시청, 영상통화, 은행결재, 쇼핑 등 이동하면서도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돌이켜보면 내가 살아온 시대가 바로 이러한 ICT 기술발전의 과정에 있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연일 속도 품질을 앞세운 신형 모델을 누가 빨리 출시하는 가에 따라서 회사의 흥망이 좌우되며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터와도 같다. 이렇게 초고속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IC기술과 새로운 서비스가 융복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기술과 서비스가 지금 이 시간에도 생겨나곤 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렇게 기술이 빨리 개발되고 서비스가 눈부시게 변할지라도 정보통신의
원리와 기초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전력공사에서 14년 재직하면서 유선과 무선, 전력통신, 변전소원격감시제어, 원자력발전소 출입통제, 방사선 감시, 보안장비 등에 관한 경험과 케이블TV 전송망사업, 시내전화, 시외전화, 전용회선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이후 국제？시외전화 회사인 온세통신 설립에 참여하기도하고 시내전화 회사로 출발한 하나로통신으로 이직하여 초고속망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하나로통신, SKB에서 14년, 그 후 대학에서 ‘모바일 정보통신기기’, ‘디지털통신’ 등을 강의하면서 정보통신기기나 디지털 통신에 관한 최신의 동향이나 용어를 소개한 책이 없어서 인터넷이나 여러 가지 책들을 참고하여 ICT에 관한 기본 이론과 원리, 실무, 최신 용어를 집약한 용어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 한권에 소개된 용어만 잘 소화해도 정보통신분야에서 상당한 식견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용어집은 정보통신 이론, 기초 용어부터 유비쿼터스, IoT, 핀테크 등 최신 용어에 이르기까지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특히 ICT 용어는 영어의 정의만 알아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한글과 영문편을 별도로 구성하였다.
이 용어집은 IT관련 특성화 고등학교, 대학과 기업체 임직원들도 언제라도 옆에 두고 사용하면 유익할 것으로 사료된다. 대학에서는 정보통신 강의관련 교재로 활용하면서 용어에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의를 익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미흡한 부분은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고자한다. 독자들의 많은 충고를 바란다.
끝으로 이 용어집이 나오기까지 수고하신 많은 분들게 감사를 드린다. 특히 졸고지만 기꺼이
출판을 허락하신 복두출판사 송광헌 사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 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자녀를 위해 기도하시는 어머님과 함께 출간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