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고 싶어서요?
망치고 싶어서예요.”

성적은 중간, 수수한 외모에,
같은 반의 ‘평범한’ 소녀 영주를 좋아하는
-평범해지고자 노력하는 소년, 원음파.
타고난 음악 천재인 음파는 어릴 적부터 클래식 음악가인 아버지의 이상에 맞추어 영재 교육을 받았으나, 미국에서 왕따를 당한 일을 계기로 한국으로 돌아와 평범한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음파의 천재성을 알아본 음악 선생님 하우재와 같은 반인 아이돌 제니는 그를 수면 위로 끌어내기 위해 자극한다.
결국 ‘착한 아이’를 벗어던진 음파는 대형기획사의 2군 오디션을 통해 아이돌 그룹 으로 데뷔하지만, 자신이 바라는 음악가로서의 모습과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진 ‘상품’으로서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고 부딪히는데…!

천재음악소년 ‘원음파’를 통해 90년대 아이돌과 대중문화사업의 현실과 허상을 그려낸 작품! 부모, 선생님, 소속사로 대변되는 ‘어른’들의 인형에서 벗어나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자신(ONE)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십대들의 거침없는 이야기이다.

ONE ⓒ 이빈 / (주)락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