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좌(上座)를 차지하기 위한 동물들의 지략담
상좌(上座)를 차지하기 위해 증명해야 한다. 누가 더 아는 것이 많은지. 천상천하 구경담은 물론이고 천문지리(天文地理), 인도(人道), 육도삼략(六韜三略), 의약(醫藥), 복술(卜術) 등 갖가지 지혜를 뽐내며 진행되는 그들의 승부는 과연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는지. 동물들의 상좌 다툼에 끼어 두루 세상 구경을 하다 보면 싸움의 기술은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역자소개
김창진(金昌辰)은 서울교대와 국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이 <‘흥부전’의 이본과 구성 연구>이며, 그 뒤에도 ≪흥부전≫ 관련 논문을 20여 편 써서 우리나라에서 ≪흥부전≫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학자가 되었다. 그 밖에도 판소리계 소설과 관념적 시공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초당대학교(草堂大學校) 교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 부회장 및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전남 지역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 바르고 아름답게 말하기 운동본부 사무국장도 맡고 있으며, 다음 카페 ‘김창진의 방송언어 바로잡기’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에 종문화사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흥부전≫ 풀이본을 낸 바 있다. 또한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2008년에 ≪박타령≫과 ≪배비장전≫ 교주본을 낸 바 있다. 2009년에는 ≪변강쇠가≫와 ≪두껍전≫ 교주본을 내놓게 되었다.
해설
장 선생이 잔치를 베풀다
상좌 다툼 끝에 두꺼비가 상좌를 차지하다
여우와 두꺼비가 천하 구경한 바를 겨루다
여우와 두꺼비가 천상 구경한 바를 겨루다
여우가 두꺼비를 모욕하려다 오히려 모욕당하다
두꺼비가 여우에게 천문지리를 가르치다
두꺼비가 여우에게 지리를 가르치다
두꺼비가 여우에게 인도를 가르치다
두꺼비가 여우에게 육도삼략을 가르치다
두꺼비가 여우에게 의약을 가르치다
두꺼비가 여우에게 복술을 가르치다
두꺼비가 잔치를 마치게 하다
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