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와 인터넷으로 열린 진정한 세계화 시대
문명충돌론이 제기한 팍스 아메리카나는 신자유주의 논쟁의 한복판에 놓인다

미국인도 미처 몰랐던 미국의 다양한 얼굴을 그린 「미국사 산책」, 그 열네 번째 권인 『미국사 산책: '세계화시대의 '팍스아메리카나'』가 출간되었다.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저자는 미국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으로 미국의 거시사에 미시사, 사회사에서 일상사, 정치사에서 지성사까지 미국사의 갖가지 장면들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이미 「한국 현대사 산책」, 「한국 근대사 산책」을 저술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사회, 문화, 언론, 문학 등 서술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

제14권인 『미국사 산책 14: 세계화 시대의 ‘팍스 아메리카나’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인터넷의 탄생으로 신경제(New Economy)와 세계화 시대를 맞이한다. 재선에 성공한 클린턴은 지퍼게이트에 휘말려 광란의 백악관 포르노를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된다.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은 미국 주도의 세계화, 즉 팍스 아메리카나를 부르짖지만 맥도널드는 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비판받고, 반세계화 진영의 거센 저항이 표출된 시애틀 전투로 격렬한 신자유주의 논쟁이 벌어진다.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인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부족국가 대한민국』,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부동산 약탈 국가』, 『한류의 역사』,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한국 언론사』, 『바벨탑 공화국』,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감정 독재』, 『대중문화의 겉과 속』,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제1장 세계화와 신경제의 소용돌이
세계화는 ‘터보 자본주의’인가?: 세계무역기구의 출범
‘신경제’의 탄생: 인터넷의 원년
‘커뮤니케이션 세계의 최대 사건’: 통신법 파동

제2장 문명 충돌과 문화 충돌
1996년 대선: 빌 클린턴의 재선
기독교와 이슬람 ? 유교의 충돌인가?: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 충돌론’
미국 문화와 프랑스 문화의 충돌인가?: 문화 국가 논쟁
‘질병과 죽음을 수출하는 나라’: 미국의 담배 수출 논쟁

제3장 ‘어플루엔자 신드롬’과 ‘브랜드 신드롬’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다”: 어플루엔자 신드롬
‘잃어버린 3년 8개월’: IMF 환란
미국화 타락의 상징: ‘나이키 논쟁’과 ‘마이클 조던 신드롬’
“TV를 없애버리자”: 네트워크 텔레비전의 위기

제4장 클린턴의 ‘지퍼게이트’ 논란
‘진정한 박애주의자’인가?: 클린턴의 ‘지퍼게이트’
‘백악관 포르노’ 스펙터클: ‘스타 보고서’ 광란
‘섹스 매카시즘’인가?: 래리 플린트의 활약
‘1당 민주주의’에 대한 염증인가?: 제시 벤추라 돌풍

제5장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논쟁
“우주로 무대를 넓힌 전쟁”: 코소보전쟁
‘스타 워즈’와 ‘매트릭스’: 사이버 문화 신드롬
‘햄버거 제국주의’인가?: 조세 보베의 맥도널드 공격
‘시애틀 ? 워싱턴 전투’: 세계화 논쟁
다른 대안은 없는가?: 신자유주의 논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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