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최근의 ‘포스트모던’ 시대는 ‘주지주의’의 연장선일까 혹은 종교는 아닐지라도 예술 등이 우세한 ‘주정주의’가 재등극하는 시대일까? 일반적으로 볼 때, 포스트모던의 특징은 이성, 지성과 감성, 정서의 ‘복합’ 또는 ‘융합’으로 말할 수 있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고 과학에서 얼마나 상상과 직관적 요소가 중요한가를 인식하고, 예술에서 관찰과 실험 그리고 과학기술의 도구적 사용이 얼마나 현실이 되었는지를 인식하면서, 이제 서로에 대한 배타적이기 보다는 상호보완적 태도가 스테레오타입화 되어 가고 있다.

포스트모던의 스테레오타입은 ‘주지&정주의’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작금의 유행어 중에 ‘복합’, ‘융합’, ‘통섭’, ‘소통’ 등이 등장하고 있을 것이다. 학문의 영역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복합학의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과학기술학’(Science & Technology Studies)인데, ‘과학기술학’이란 자연과학(물리학, 화학, 생물학, 분자생물학, 천문학, 지질학 등) 그리고 기술 또는 기술과학(공학, 농학, 의학, 약학 등)에 대한 인문학?사회과학적 연구를 가리킨다. 대표적 세부 분야는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과학정책, STS(과학기술과 사회), 과학경영학, 과학저널리즘, 과학윤리, 과학문화, 과학심리학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말

0 총론: 과학기술학이란 무엇인가

1 과학이란 무엇인가
1. 과학의 의미
2. (자연)과학적 방법
2.1. 관찰과 실험
2.2. 일반화의 방법(Method of Generalization)
2.3. 가설의 방법(Method of Hypothesis)
3. 과학의 분류
4. 과학의 가치

2 철학이란 무엇인가
1. 철학의 의미
2. 철학의 방법
3. 철학의 분류
4. 철학의 가치

3 과학기술철학연구(Philosophical Studies of Science & Technology)
1. 과학기술철학연구의 의미
2. 과학기술철학연구의 가치
3. 과학기술철학연구 방법의 특징
4. 과학기술철학연구의 분류
4.1. 과학(기술)철학
4.2. 과학기술윤리 & 미학연구(Ethical & Aesthetical Studies of Science & Technology)
4.3. 과학형이상학연구(Metaphysical Studies of 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