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사람, 사회, 역사를 대상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삶을 음미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깊디깊은 성찰

저자는 국문학을 전공한 교사 출신으로, 인생의 2막을 글쓰기에 전념하기로 결심, 지난 30여 년 동안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저자 자신은 부끄러움을 표하고 있으나 그 알맹이는 웬만한 기성작가 못지않다.시 73편, 소설 두 편, 수필 두 편, 논고 세 편, 서간문 등으로 이루어진 이 문집은 소재뿐 아니라 표현 방식도 다양해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73편의 시는 곱씹지 않으면 충분한 맛을 느끼기 어려운 수준급 작품이 많고, 소설 두 편은 사회성 짙은 우리 이웃의 고민을 담고 있다. 수필에는 금강산 기행문이 포함되어 있고 논고에서는 『구운몽』 관련 논문이 실려 있다.특히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 사이에 존재하는 의식의 차이에 덧붙여 저자 자신의 의식 세계를 피력함으로써, 더욱 성숙한 사회로의 변화를 촉구하는 ‘롤러코스터의 회전운동을 유추하며’는 짧지만,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서문 … 4

제1부 시
개골산 … 12
같은 하루인데도 … 14
건전지 … 16
고향 장터 … 19
공연 … 21
꿈 … 22
철쭉제 … 25
굼벵이 … 27
다비식 연기처럼 피어오를 수 있다면 … 29
개머루 같은 녀석들 … 31
거울 앞에서 … 34
검은 바다 … 36
노인의 약속 … 38
누가 오라 하지 않아도 … 40
누에 … 42
닭 … 43
대나무꽃 … 45
대지 … 47
벌레 먹은 나뭇잎 … 49
베르쿠치와 독수리 … 50
빛과 언어 그리고 시 … 53
사랑 … 55
산은 내 맘 듣는 귀가 있다 … 57
삶의 꼬리질 … 60
쑥부쟁이 … 61
씻김굿 소리 … 63
아름다웠노라고 말하라 … 65
아스팔트 위의 지렁이 … 67
양통머리 까졌다 … 69
어매 이름은 윤한 … 71
연리지(連理枝) … 73
오얏나무 … 75
벽 … 79
용광로로 가는 돌 … 81
닮을 걸 닮아야지 … 83
누리꾼의 풍경 … 85
민들레야, 일촌단심으로 … 87
종이 … 89
주목 : 화광동진(和光同塵) … 90
천둥소리 … 92
친구야 … 94
통성명 … 96
판박이 … 97
풍산 벌 이야기 … 99
풍암서원(豊巖書院)을 찾아서 … 101
함부로 사랑한다 말하지 말라 … 103
해 그림자 속에서 … 105
행복공사 … 106
화초머리 … 108
세월 … 110
굼뜨고 서툰 사랑 법을 예찬이라니? … 111
꿀벌 사라진 이야기 … 113
낟알은 남이 털어 가고 … 115
길 … 117
나에게 힘이 된다면 … 119
누에 … 121
담배고자리 … 123
당달봉사 … 125
돌탑 … 127
무궁화 한 그루 심고 싶은 용산 … 129
무조건 들이대기 … 131
바다 속 아이 가꾸기 … 133
해충 … 135
신 별신굿 : 양반세도자랑 … 137
피눈물 … 140
이 봉사 시로 세상 만나다 … 142
나는 너와 달라 … 144
국기 달기 … 146
강아지 호랑이로 자란다 … 148
산다는 것 … 150
마음 풀고 뒤통수 보이지 말라 … 151
내가 보일 때 행복은 살아난다 … 153
개 같은 세상이라서 … 155
갑오생 말띠 이야기 … 156

제2부 소설
술도깨비 덫에 걸리다 … 160
늑대의 복지 … 187

제3부 수필
산 … 212
皆骨山 探勝記(계골산 탐승기) … 218

제4부 논고
구운몽(九雲夢)의 원형적(原型的) 시고(試考) … 234
롤러코스터의 回轉運動(회전운동)을 類推(유추)하며 … 249
입향조의 뿌리를 찾아서 : 양정공(襄靖公) 이화(李樺)의 시를 만나다 … 254

제5부 서간문
준엽아 …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