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아마도 국내 처음으로 “경찰학”이라는 이름으로 초판을 발행한지도 벌써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평생을 범죄와 범죄관련 형사사법 분야의 연구와 가르침, 그리고 봉사에 모든 것을 바쳐온 저자가 경찰을 연구하고 그에 관한 지식을 전수하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사명감과 욕망으로 초판을 집필한 목적과 목표가 상당 부분 이루어진 점에 대해서는 감사할 따름이다. 경찰행정학은 경찰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는 없다. 경찰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행정뿐만 아니라 법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가 요구되기 때문에 행정만으로는 너무나 부족하며 경찰행정은 당연히 전체 경찰학의 일부여야 한다. 나아가 경찰행정학이라면 마치 행정학의 아류나 하위학문처럼 비춰질 우려도 숨길 수 없다. 경찰학은 독자적인 이론과 그 이론들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방법 또한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엄연한 독자적인 과학적 학문이어야 한다. 경찰행정학이 아니라 경찰학이 되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제1장 경찰의 역할과 임무 제2장 경찰운용론 제3장 경찰조직관리론 제4장 경찰인사관리론 제5장 경찰연구기획론 제6장 경찰정책론 제7장 경찰행위론 제8장 경찰정보론 제9장 경찰과 과학기술 제10장 경찰과 지역사회 관계 제11장 비교경찰론 제12장 언론과 경찰 제13장 사이버경찰론 제14장 민간경비론 제15장 여성과 경찰 제16장 경찰심리론 제17장 경찰의 변화와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