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끝에서 시작된 신라는 절대 욕심을 부리기 않았어요. 고개를 숙여야 할 때는 숙이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어요. 신라 진흥왕 무렵에는 가야 땅을 모조리 삼키고, 마침내 고구려, 백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한 나라로 우뚝 섰어요. 작은 나라에 불과했던 신라가 어떻게 힘을 길렀으며 어떻게 삼국 통일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는지를 잘 알 수 있어요.